저녁 한자 - 인생의 깨달음이 담긴
안재윤.김고운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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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면 다들 편하게 살기를 바란다. 힘들게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십중팔구는 귀가 솔깃할 것이다. 아등바등 애쓰지 않고도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십중팔구느 앞뒤 재 보지도 않고 냅다 달려들 것이다, 사기꾼들은 세 치 혀를 날름대며 이렇게 속삭일 것이다.

"안간힘을 쏟을 필요도 없고 십년 공부를 할 필요도 없다. 하루아침에 떼돈을 벌게 해주겠다. 눈과 귀만 잠깐 빌려주면 된다." (-38-)

오늘날 우리 사회는 남을 배려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찾기 힘들다.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하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덮어놓고 손가락질하고 비아냥거린다. (-80-)

사람 사는 세상은 탈도 많고 말도 많다. 뜻 맞고 마음 통하는 사람끼리 모여 살더라도 궂는 날도 있을 때도 좋은 날도 있을 터이다. 궂은 일 터지면 짜증나는 것은 당연하고, 짜증나면 화가 나는 것 또한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물며 장삼이사 필부필부가 북적대며 살아가는 사람 세상이야 오죽하겠는가. 별의별 사람이 다 있을테고 별의별 일이 다 생길 터이다. (-143-)

"까마귀 겉 검다고 속조차 검은 줄 아느냐"라느 속담이 있다. 그 사람을 평가할 때는 겉모습만 보고 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은 겉만 봐서는 제대로 모르는 법이다. 아무개는 까마귀 노니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말라고 했지만, 허울 좋은 하눌타리보다 수수한 촌닭이 나을 때도 있다. (-184-)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때가 있다. 꽃 필 때 따로 있고 열매 맺을 때 따로 있다. 마루에 올라선 다음에 안방으로 들어서야 한다. 아무리 급하다고 우물에 가서 숭늉달랄 수는 없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는 없다. 제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순서는 밟아야 한다.

한자 속에 깊은 지혜가 있다. 삶의 기본도 있었다. 하나의 한자가 만들어지기 까지 동양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유가 하나의 한자에 집약되어 있다. 공자(孔子)가 《논어(論語)》의 〈이인편(里仁篇)〉 에 쓰여져 있듯, 오늘 도를 깨치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였다. 도(道) 라는 한자와 덕(德)이라는 한자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인새의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 좋은 삶을 위해서, 내 마음속에 용기((勇氣)와 사랑(愛)을 품고 살아간다면, 내 인생의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신뢰와 믿음을 얻고, 후회를 덜어내는 삶을 살게 된다. 인간의 삶이란 결국내 안에 어떤 한자를 마음에 품고 있는지 ,어떠한 사자성어를 마음에 품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책에 나오는 사자성어 『수적석천 (水滴石穿)』 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말이 많고, 탈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견뎌내야 하는 끈기와 인내를 강조한 사자성어다., 「끈기가 곧 힘이다」 룰 뜻하고 있으며,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말한다. 인생에서,노력과 끈기의 힘,그 힘이 내 삶을 이롭게 하고, 성공하고자 한다면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뜻을 품고 있다. 마흔 여덟 한자 하나하나를 내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간다면, 어떠한 상황에도, 어떠한 조건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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