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가운 자본주의
윤루카스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 손에 주니 스마트폰과 에어팟, 으리으리한 새 아파트와 최신 가전제품들은 '전부' 돈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은 인간들 덕분에 탄생했다. 당신들이 지금 편하게 사는 '이유' 가 당신들이 죽이지 못해 안달한 '돈을 위해'달려온 '있는 놈'들 덕분이라는 말이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아름다움이다. (-13-)
그래서 나는 "세상은 원래 따뜻하다" 라고 말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따뜻한 세상'이라고 부르짖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법을 만들지 훤히 보이니 말이다. 세상은 조금도 따뜻하지 않다. 아니, 세상은 얼음보다 차갑다. 세상은 잔혹하고 온갖 악으로 가득 차 있다. (-26-)
의도가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지옥이 펼쳐진다. 로베스피에르의 검소함과 청렴함은 반대파들도 이정할 정도로 무결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21세기 대한민국에도 '로베스피에르 같은'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심히 염려스럽다. (-84-)
'적당히' 돈을 버라는 건,나는 공산이념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요즘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겠냐고 싶겠지만, 남들을 끌어내려서 시궁창 같은 자신의 위치로 묶어놓으려 하는 바로 그 역겨운 태도가 공산이념의 근원이다.
'소비자가 선택한다 -> 이윤증가'
'소비자가 외면한다 -> 손실 증가'
이것은 상식이며 절대 진리다. (-128-)
꼭 술값이 비싸지 않더라도 서비스 차원에서 안주를 공짜로 주기도 했다. 그러면 이것은 진짜 공짜일까? 그럴 리가 없다. 손님이 서비스 안주로 인해 술을 더 마실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안주가 많이 남았을 때 술을 더 시키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물은 돈 받고 파는 술집이 많다. 물을 많이 마시면 비싼 술을 마실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이렇듯 공짜 뒤에는 항상 '미끼' 가 있다. (-179-)
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 중에서, 첫번째로 치는 과목이 도덕,윤리였다.이 두 과목은 교육의 목적에 부합하며, 올바른 어른,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어른으로 키우기 위한 교츅정책의 기본이다. 지금은 달라졌다. 도덕이 위치한 자리에 도덕 대신 경제가 놓여졌다.재한민국 사회에서,경제부총리가 존재하는 이유도, 대한민구 사회에서 경제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경제는 자본의 흐름이며,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을 증명한다.뉴스에서 미담으로 소개하고 있는 수많은 뉴스꺼리 대부분이 돈과 연결되는 이유도 그러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도 친자본주의적인 성격을 지닌다.빌게이츠가 위대한 인물인 이유다,그가 막대한 돈을 후언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흉악한 범죄는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라면, 사기나 경제사범,정치사범들은 경제,자본과 엮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현실을 보며,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친자본주의적인 민족, 유대인을 배우려고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속성을 보면 이해가 될 수 있다.
책 『차가운 자본주의』은 자본주의의 차가움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40만ㅇ 구독자 경제 유투브 윤루카스 조차도 차가운 자본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말하는 따뜻함도, 자본의 논리로 보면 차갑기 그지 없다. 뉴스 에서 매일 쏟아지는 광고도, 차가운 자본주의에 해당된다. 여기에는 윤리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단 ,새로운 기술,새로운 마케팅, 새롱운 인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공짜로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무료 와이파이조차도, 중고거래 마켓 앱, 당근마켓 조차도 무료가 아닌 , 유료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러하다. 책 『차가운 자본주의』 를 읽으면서, 자본주의의 본질과 개념,차가운 속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때, 돈을 벌고 싶다거나, 명예를 얻고 싶을 때, 성공하고 샆을 때, 자본주의 속성을 이해하는 사람일수록, 목표에 근접할 수 있고,살패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명예나 생명, 환경,기후 조차도 차가운 자본의 관점에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