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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김민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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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지, 우리의 사고가 어떤 상황에서 편향되는지를 알려주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보다 개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결정적으로 당신이 살아가며 접하는 수많은 정보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를 보다 합리적이고 적응적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 삶의 방향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8-)
사기꾼에게 당한 피해자 중에는 그것이 사기임을 알려줘도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다. 특히 그 사기꾼에게 이미 많은 재산과 정서을 쏟아부은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인류 심판이 특정한 날에 온다고 외치는 종교 집단에서 그날이 지나도 심판이 일어나지 않으면 속았다며 해산할 것 같지만, 오히려 다른 이유를 만들어 신앙심을 더 강화하기도 하다. 사실을 인정하기에는 그동안 투자한 자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62-)
만약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를 들어 음식점에 가면 밥을 먹고 계산을 하고 나온다는 스크립트가 있다고 하자. 실제로는 내가 실수로 계산하지 않고 음식점에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서 분명 계산을 했다고 잘못 기억할 수 도 있다. 기억이 스크립트에 의해 왜곡된 것이다. (-138-)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어쩌면 이 질문은 인간의 행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ㄴ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논쟁이나 헤게모니 hegemony 를 좇는다면 모를까, 이미 우리의 인성이 유전과 학습의 결과물임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정직과 부정 혹은 선과 악이라는 양극단보다는 그 사이의 스펙트럼사에 널리 분포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선한 사람도 가끔은 부정한 행동을 하고,악한 사람도 가끔은 선한 행동을 한다. (-201-)
과학자, 교사,의사,변호사. 기자, 방송국 PD, 공무원, 화가,목사, 외교관, 간호사, 영화감독, 기업인, 가수, 은행원, 배우 ,소설가, 건추가 ,운동선수 등등.우리는 무엇를 하기 위해서 무엇이 되려는 것인지 , 무엇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잊은 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런 기성세대는 '무엇이 되려는' 생각이 도무지 없어 보이는 자녀나 젊은 세대들을 보면,'개념없이'사는 것이 아닌지 염려를 보내기도 한다. (-241-)
책 『더 컨트롤러』 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김민식 교수의 저서였다. 책에는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과 결정이 오해와 이해의 경계에 놓여지며, 그 경계에서, 나를 컨트롤 하는 텔레비전 조종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는 누구인지 확인해 보고 있으며,올바른 선택과 결정,그리오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인생의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는 노하우를 완성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 보는 학문이다.인간이 어떤 선택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고,악한 일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뉴스에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의 어린 아기를 출생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기하는 것에 대해서, 인간의 본성의 관점으로 보자면,그것은 선인가,악인가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며,토론의 주제로 적합하다. 나를 누군가 조종한다는 불편하다.나의 의지와 의식,자각을 내가 아닌 타인에 의지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럴 꼉우,나의 꿈도,나의 목표도,나의 삶도 누군가에게 조종당할 가능성이 크다. 뉴스에서,보이스피싱이나 섬에 갇혀서 일평생을 살아온 이야기,신천지나 구원파와 같는 이단 종교에 인간이 빠지는 이유를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서 살펴 보고자 한다. 나에 대해 객관화할 때, 그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 어떤 문제가 생길 때,그 문제의 근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살아가면서, 후회와 실수를 하고,인간으로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 그러한 것은 기억의 범주에 해당되며, 나의 의식과 자각에 저장되어 있었다. 왜곡된 기억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그릇된 판단을 할 수 있다.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어느 순간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선택의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 스스로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알고 가야 하며, 포기할 수 없는 삶이 나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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