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 인생에는 항상 플랜B가 있더군요
이순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정체성에 맞는 뗏목 인 것 같아 얼른 올라탔는데, 가다 보니 내게 맞는 뗏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왕 탔으니 강을 건널 때까지 타고 가는 것이 좋을까?

그렇지 않다. 이럴 때는 뗏목을 타고 가며 오랫동안 생각할 게 아니라 일단 내려야 한다. 가까운 강기슭으로 뗏목을 대고 내려오는 것이 먼저다. 잘못된 뗏목일망정 지금까지 타고 온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그냥 타고 가면서 고민하거나 다른 뗏목이 확실하게 보일 때까지 타던 뗏목 위에 그냥 버티고 있는 것은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41-)

"미국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가 남긴 말이다. 2023년 100세가 된 그는 아직도 두툼한 전문서적을 출간하는가 하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등에 강연자로 출연할 만큼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122-)

현재보다 미래에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개인에게 현재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결국 행복한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결국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든다. 베일에 싸인 이탈리아의 천재 작가 엘레나 페란테는 "교육이 자신이원하는 삶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하고 추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해주어 개인의 행복 증진에 이바지 한다."라고 했다. 교육을 통해 획득하는 긍정적인 미래 전망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195-)

두 번째는 자아 만족형 부자다.

돈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도구라고 여긴다. 자신의 자존심과 우월감 혹은 사회봉사 등을 위해 돈이 필요할 뿐이다. 돈이 주는 개인의 욕구 충족과 사회적 영향력을 즐기는 부자다.

세번째는 가치지향적 부자다.

자신과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사회와 인류를 위해 개발한 가치로 부가 축적되면 이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사용한다. 돈의 가치를 달 이해하고 있는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있다. (-249-)

속담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 가 생각난다.'품은 뜻이 높고 커야 품은 포부나 생각도 크고 깊음'을 의미하는 속담이다. 최고의 높은 자리 밑에는 깊숙한 곳의 최저점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 이순국에게 해당되는 속담이다.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여, 공인회계사 일을 도맡아한다.이후 부도된 제지회사를 인수하였고, 나름대로 사업가 기질을 갖추고 있어서, 온양 펄프를 창업하여,자산 가치 1조원 달성하였다.

기회 뒤에 위기가 생기고, 성공 뒤에는 실패가 반드시 뒤따른다. 저자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삽십대 중반, 거침없이 사업 성공을 꾀하였던 그가 1996년 외환위기를 직격탄으로 맞이하였고, 건강에 적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그건 돈이 자신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전환점의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었다. 그동안 추구하였던 절대적 가치와 신념,정체성을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동안 일구었던 모든 것을 비워내고, 건강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여든이 된 지금도 여전히 부지런하게 움직이고,자신만의 인생 패턴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넘어지더라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다.그리고 나만의 인생 원칙을 세워 나가면서, 내 몸을 돌보는 데 적극 나서게 된다.그가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현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헨리키신저를 내 인생의 목표이자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이유는, 건강이 무너지면,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것을 작가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덜어내고, 미래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내 인생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달려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