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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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 어른이 되지 않는다. 아기가 어린이가 되고, 성장기를 거쳐 어른이 된다. 그 과정에서, 어릴 적 동심이 사라지게 되고, 현실에 적응하는 시간을 만들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으로 대체된다. 어릴 적 동심이 점점 더 사라지면서,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찰스 슐츠의 『피너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에겐 스누피가 익숙하다. 주인공 찰리 브라운은 소심하고 ,눈에 띄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의기소침한 찰리브라운 일때도 있고, 사나운 루시가 되기도 한다. 피너츠 속 캐릭터와 스토리는 찰스 슐츠가 의도한 그대로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한다. 그건 작고 외롭고 ,빛나는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다. 우리도 어린이였고,지금의 어린이가 어른이 된다. 세상를 처음 보는 그 순간 아이가 보는 세상은 작고 약한 생명체에 향한다. 순수하고,여리다는 의미는 눈앞에 놓치게 되는 생명체를 소중히 다루겠다는 것에 있었다.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고, 때로는 실수 할 때도 있다. 언젠가는 어른을 미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가치관을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 시기, 5살에서 8살 사이의 어린이의 말에는 그 때에만 느낄 수 있는 언어와 어른을 바라보는 올바른 가치관이 존재한다.



책에는 어린이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이 소개되고 있다.얼마전 읽었던 책 『꽃들에게 희망을』, 그리고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사노 요코의 『태어난 아이 』 마지막으로 모리스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고르고 시작한다. 어린이의 말 속에서, 어른들은 상실된 잊혀진 말들이 있고, 그들의 순수함과 진지함을 얻었다. 결국 우리의 삶은 생존과 직결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미소와 아이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어른들은 아이의 말에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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