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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다녀왔습니다 : 외곽 편 - 디지로그 청주, 나를 기록하다 ㅣ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김파카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평점 :

초정행궁의 또다른 장점은 하늘이 잘 보이고 탁 트인 넓은 마당이 있다는 거예요. 빌딩 숲에서 벗어나 공기도 맑고, 약수가 흐르는 땅 위에 있으니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촙정문화공원과 더불어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이곳에서 머무는 기분이 더 선명하게 늒집니다. (-18-)
초정행궁 바로 뒤에는 작은 책방이 하나 있습니다. 2022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의 총감독으로 위촉된 청주대 변광섭 교수님이 만드신 '책의 정원, 초정리 샘터 책방 입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버지가 지은 집을 고쳐 만드셨다고 해요. 지역문화기획자로서 마을의 콘텐츠를 살리기 위해 이곳에 책 2만권과 믹술품 200점을 비치했는데요. 어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지 궁금해하며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4-)
대통령의 별장답게 이곳에는 특별한 공간이 많습니다. 2층 규모로 지어진 청남대 본관건물과 넓은 잔디밭, 수영장, 양어장과 분수, 메타세콰이이 테크, 대통령 역사문화관, 대청호 전망대, 출렁다리, 등산로 등 구별할 곳이 많아서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는 게 좋아요. (-48-)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 외곽 편 』은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다. 또다른 한 권은 청주의 원도심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이번 책은 청주의 외곽 편을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청주의 경우, 충청북도의 도청 소재지이면서, 충북의 역사,문화, 정치의 요람이기도 하다. 어릴 적 이웃에 살고 있었던 지인이 청주로 이사가서,정착한 지 오래 되어서, 궁금했던 지역이며, 청주의 역사적 매력을 느끼고 싶었다.
그중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초정행궁이다. 세종대왕이 121일 머물다 간 곳으로서, 경치가 매우 뛰어나며,유교적인 숨결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주시민이 관광지로, 첫번째로 손꼽히는 곳으로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청주대학교 변광섭 교수님이 만든 초정리 샘터 책방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괜찮았다. 문학여행으로서 ,첫번째로 손꼽히며, 문학과 힐링,치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개방하였던 그곳, 청남대가 있다. 별장으로서, 청주가 가지고 있는느 지역적 특색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일반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여러가지 인프라를 직접 느낄 수 있고,대통령께서 실제 이곳에 머무르면서,어떻게 국정을 구상하고,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는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여행은 바로 그런 것이다. 특별한 곳,색다른 곳,의미있는 곳,이런 것을 채우는 것이 여행의 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