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스 파이터즈 안전가옥 쇼-트 19
전삼혜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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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로를 지키는거야

윤저은 수령장을 검토하다 길게 숨을 내쉬었다.오늘은 위험한 물건을 배달하는 날이었다. 검수를 통과하지 못한 위험한 물건 중 일부는 배달을 하고 있었다. 조건을 두긴 했다. 윤정이 직접 배달할 것. 윤정은 물건을 수령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이게 무엇인지, 어디에 쓸 것인지, 리바운드 (사용시 겪게 되는 반작용)에 대해서는 아는지 일종의 수령 증명서를 작성하게 했다. 수령 증명서를 쓰라고 하면 절반 이상은 '안 받겠다. 거져가라' 며 물품을 되돌려 주었다. (-38-)

"부모님은 아시니?"

윤세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택배를 보낼 때는 상자에 꼭 부모님 이름을 쓰고 깜짝 택배 같은 건 보내지 말라는 부탁을 할 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전화기 너머의 부모님은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너는 그래도 미카에라랄 같이 있을 거냐'고 물었다. (-96-)

보라는 약간 복잡한 마음으로 미카엘라를 보았디. 초능력자는 타고나는 존재이기 때문에 미카엘라와 세이는 보라와 같은 고민을 할 수 없을 터였다. 될 수 있느냐 , 될 것이냐,계속 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마녀들만의 고민이었다. 이런 걸 말한다고 과연 미카엘라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긴 했지만 어차피 미카엘라가 그러지 않았는가. 해결할 수 있는 고민만 말해야 하느냐고.

그러니 지금 말해 버리자. (-141-)

소설가 전삼혜의 『위치스 파이터즈』 는 『위치스 딜리버리』와 연결되는 작품이다. 『위치스 딜리버리』 는 2020년을 배경으로하고 있으며, 『위치스 파이터즈』 는 202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보라와 미카엘라 ,윤세이의 나이도 3년 더 먹었다.주인공의 성장과 성숙을 소설의 가치로 두고 있다. 작가는 바로 이 두 소설을 연속적인 흐름에 따라 전개하고 있으며,자신이 소설을 쓴 시점을 기준으로 시간의 흐름을 연결한다. 안전가옥 시리즈 『위치스 파이터즈』 는 배달,택배와 관련한 위치스 파이터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강보라가 나온다. 강보라는 예비 마녀이며, 성인 마녀가 된 서윤정과 선후배 관계이다. 이 소설은 또다른 주인공 태어나면서, 초능력작 된 미카엘라 르블링과 윤세이가 등장하고 있었다. 작가는 이 두가지 존재감을 가진 초능력자와 마녀가 서로 섞이면,학교 교칙에 따라서, 징계를 먹도록 하고 있었으며 ,마녀의 힘은 초능력자의 힘을 무력화할 수 있었다. 예비 마녀 강보라가 서인마녀 강보라로 이어지기 까지 소설의 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 소설은 네 사람의 성장과 성숙을 이야기하고 있으며,누구나 경험하는 인생의 경험과 고민,걱정과 근심이 인생의 리스크를 견딜 수 있는 삶의 성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누구나 경험하고 ,누구에게나 고민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설 곳곳에 스토리 장치로 배치하고 있어서, 소설의 재미를 키우고 있었다. 강보라와 미카엘의 관계, 서로 누나와 동생으로 부르는 두 사람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지고,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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