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드림 - 이병헌 각본집
이병헌 지음 / 너와숲 / 2023년 6월

홈리스 국가대표팀감독을 맡게 된 전직 축구선수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로 계획에도 없던 감독이 됐건만 , 택견을 하는 건지 축구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홈리스 선수들의 모습에 두 눈을 의심한다. 게다가 감동 코드의 극적 연출을 기획하는 다큐 PD 소민까지 가세, 그나마도 없던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홍대. 하지만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현실에 각본을 넘어 에드리브를 덧붙이며 홈리스 선수들과 강훈련을 이어가는 사이, 어느덧 월드컵 출전일이 코앞에 다가온다. (-14-)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

늘 웃는 얼굴로 할말 다 하는 솔직함으로 상대방에게 현타를 날린다. 목줄 던져놓고 제작에 뛰어든 다큐인 만큼, 각본 없는 감 드라마릉 위한 치밀한 각본까지 준비를 마쳤건만, 비협조적인 감독 홍대와 무엇보다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홈리스 축구단 때문에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소민,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소민은 사회생활 만렙의 스킬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5-)

이병헌 감돈의 영화 드림은 아직 보지 못했다. 다행히 유투브에서 이 영화에 대한 간략한 요약 스포를 본 뒤 책을 펼쳐들게 된다. 이 영화는 실제 2010년 브라질 홈리스월드컵 실화를 기반으로 쓰여진 영화로서, 과속스캔들, 냄새는 난다, 써니, 최종병기 앨리스 등의 영화작품을 제작 감독하였던 이병헌 감독에 의해 재탄생되었다.

영화속 두 주인공 박서준과 아이유가 있다.이 두 주인공 중 한사람은 전직 축구 선수 윤홍대이며, 추구 선수 이천수 뺨 칠정도의 거림이 있었다. 한 사람은 최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한,지극히 현실주의자로 살아가고 있는 듣보잡 다큐 PD 로 나오는 당찬 이소민 PD였다. 이 영화에서는 노장 투혼 김환동(영화배우 김종수) 가 있으며, 홈리스 국가대표 에너자이저 전효봉(영화배우 고창석)이 나오고 있었다. 좌충우돌 홈리스 축구단은 축구를 하는 건지, 격투기를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축구에 대해 모른 상태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의 에너지와 열정은 남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축구 골대에 공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축구 능력을 가지고 있는 노장 투혼 김환동이 펼치는 인생 감동 스토리는 우리 사회의 낙오자,노숙자, 앵벌이, 실패자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이다.서로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인생의 낙오자라는 하나의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이 펼치는 우리들의 꿈, 바로 영화 <드림>에 감동으로 채워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