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델핀 파팽 지음, 권지현 옮김 / 서해문집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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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역사의 복수를 꿈꿨지만 홀로 고립된 채 경제 붕괴의 위기를 맞았다. 그 정상에 신랄한 언행을 서슴지 않고 쓰라린 회한에 가득 찬 인물이 있다. 러시아는 의자 밑에 놓아둔 폭탄 같다. 그 도화선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피오트르 스몰라르 『르몽드 』 워싱턴 통신원. (-5-)

2022년 2월 24일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러한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고 러시아와 유럽을 다시 지도의 중심에 놓았다.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는 막강했던 소련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러시아는 지도상으로도 줄어들었고,세계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구위기로도 세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힘의 역학 관계에서는 여전히 가공할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게다가 러시아는 새로운 무기를 내세우고 있다. 상호의존적인 세계 경제에 꼭 필요한 원자재인 에너지다. 국제법을 무시하고 미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견제라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갑자기 외교게임을 들고 나왔다. (-6-)

러시아의 인구는 2050년 1억 3000만에서 1억 4000만명 수준으로 정체될 전망이다. 1989년 전체 인구의 81.5 퍼센트였던 러시아 민족의 비중은 2022년에 77.7 퍼센트로 줄어들었다. 경제 활동인구 비율도 줄어들어서 큰 사회문제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27-)

1686년 우크라이나 국민은 제정 러시앙에 통합되면서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령에 따라 모스크바 총대주교청의 관할권에 속하게 되었다. (-31-)

벨라루스의 소련 진영이 무너지고 1991년에 건국되었다. 국토 면적이 20만 7000제곱키로미터에 달하는 내륙국으로, 인구는 약 1000만 명이다. 폴란드 분할 당시 벨라루스의 국토는 제정 러시아에 속해 있다가 폴란드와 소련 영토로 다시 분할되었다. (1921~1939년). (-44-)

알제리는 2021년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였고, 러시아의 새로운 밀 수출 시장으로서 잠재성을 보여준 나라였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금수 조치가 단행되자 알제리는 유럽으로 수출할 생산 물량을 늘림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58-)

2012년 8월 20일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단 앞에서 , 알마사드 정권이 자국민을 상대로 화학 무기를 사용한 것을 두고 '레드 라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후 백악관은 이 표현의 사용으로 인해 벌어진 사태에 책임을 져야 했다. (-69-)

러시아와 유럽이 세를 다투는 갈등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은 지정학적 기형아다.이곳에서 시작된 갈등은 멈춰 있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시 악화할 위기에 놓였다.(-97-)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건 없다. 그것은 2022년 2월 24일 푸틴이 이웃 국가를 굴종시키고 그 국가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그리고 '나치 정권'으로 규정한 정부를 제거하려고 시작한 '특별 군사 작전'이다."전쟁이란 상대국이 독립 국가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머릿속에서 이것은 경찰 작전에 불과하다. (-100-)

역사적으로 전쟁을 많이 했던 -오스만 제국과 제정 러시아는 14번 전쟁을 치렀다.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관계는 그만큼 복잡하다. 러시아가 바라보는 튀르키예는 나토와 서방의 동맹국 하나를 빼앗아 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러시아가 시리아 문제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할 때 제네바 프로세스에서 튀르키예, 이란과 협력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117-)

2022년 3월 8일 화요일. 베네수엘라 감옥에서 미국 시민 두 명이 풀려났다. 그중 한 명은 석유 산업 기업의 임원이었다. 동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사건은 2022년 2우러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사회에 던진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잘 보여준다. 두 사람이 석방되었다는 것은 그때까지 경색되었던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가 완화되었다는 신호였다. (-124-)

역사 유투버 『현재사는 심용환』 에서 델핀 파팽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를 소개하였으며,그 유투브 동영상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실을 일반 역샤 적후 수준에 맞게 설명하고 있었다.그것이 델핀 파팽의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를 읽게 된 이유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미국과 2강 체제를 유지하였던 구소련의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은 , 계획경제의 실패로 공산주의의 모순을 드러내며 1991년 12월 26일 구소련이 붕괴되는 원인이 되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 구소련은 붕괴 이후,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벨라루스,에스토니아,조지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라트비아,리투아니아,몰도바,러시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 ,이렇게 러시아를 포함한 15개 독립 국가가 되었다. 이후 각 나라는 독자적인 자치 국가의 형태를 유지하였으며, 대체적으로 반 러시아와 친러시아 국가로 구분되었다. 하지만 구소련의 주축이었던 러시아는 붕괴 이후 , 독립적인 형태의 러시아로 남아있었지만,미국과 2강 체제를 유지하기 힘든 사회적 구조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강력한 지도자로 손꼽히는 푸틴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미국의 국제관게에 있어서, 큰 국제적 리스크가 되고 있었다.그 와중에 크림반도 침공후 러시아 양토로 포섭하였던 푸틴은 국제법을 무시하면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재침공하였다. 국제적으로는 전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푸틴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이 국제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명분을 쌓기 위함이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반박하였고, 우크라이나 지원사격에 나서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에게 큰 위기가 처해질 당시, 미국의 군사적 도움과 나토의 협력으로 인해 러시아 푸틴은 전략상 후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스타린이 집권할 당시 발생한 호로도모르가 우크라이나 민족의 러시아에 저항하게 된 이유다.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을 푸틴의 광기로 보는 경향이 크지만, 러시아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유지하기 위해서,피를 부르는 전쟁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했다.이 책에서,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 노브고로드 루스 (9~13세기),모스크바 대공국에서 러시아 차르국까지(14~17세기), 로마노프 왕조(1613~1917년),소비에트 연방(1917~1991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사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으며, 러시아가 존재을 멈추지 않은 원인과 우크라이나의 저항 뒤어 숨겨진 , 스탈린의 홀로도모르(1932~1933년 스탈린의 강제로 시행한 집단농장화와 대기근과 은폐된 대학살) 를 이해한다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으며, 르몽드지가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를 통해 2023년 러시아가 처한 현실과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실을 지정학적 리스크에 비추어 비교분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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