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바이블 - 개인의 취향을 넘어 완벽한 투자를 위한
이지영 지음 / 유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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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문화 수호를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인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간송 전형필을 떠올립니다. 조상 대대로 한양의 동로 상권을 장악해 온 덕에 서울 최고의 부호 집안이었죠. 일제강점기에 전형필은 한국 주요 문화재가 일본으로 넘어가느 것을 막기 위해 사재를 털어 국보급 문화재와 예술품 약 1만 점을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을 세웠습니다. (-23-)

1987년 도쿄 손보 재팬은 반 고흐의 1888년 작 <해바라기> 를 4,000만 달러에 수입했고, 이 작품을 미술관에 상설 전시하면서 500엔의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작품을 전시한 지 10년 만에 입장료 수입을 통해 작품 구매액인 4,000만 달러를 회수했습니다. 2002년 소더비는 이 작품에 대한 감정가로 8,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36년이 지난 지금, 반 고흐의 <해바라기> 감정가는 얼마일까요? (-34-)

성공적인 컬렉션을 원한다면 미술품을 선택할 때 시각적 이미지, 즉 작품의 외형 이상의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작품에 담긴 작가의 메시지,개념, 아이디어, 철학 그리고 그 작품에 대한 기록(프로비던스)과 작퓸에 얽힌 스토리입니다. 미술품 제테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작품을 사볼까 하는 이들 대다수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호합니다.외관상 형태가 명확하고 보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52-)

<꿈 The dream>은 파블로 피카소가 연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모델로 1932년에 그린 그림입니다. 아마 미술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초현실주의와 입체주의를 절묘하게 결합한 피카소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1941년 당시 뉴욕의 윰병한 파워 커렉터인 직터 겐즈 Vitor Ganz 와 샐릭겐즈 부부가 7,000 달러에 구입했다가 1997년 상속세 정산을 위해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이 작품은 추정가보다 훨씬 높은 4,840만 달러 에 팔렸고, 역사상 네번째로 비싸게 거래된그림으로 기록됐습니다.

당시 이 그림을 낙찰받은 컬렉터는 1990년대 후반 반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 Portait van Dr.Gachet> 을 잠시 소장했던 오스트리아 출신 펀드미니저 볼프강 플뢰틀 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110-)

2019년 11월 23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김환기의 대표작인 푸른 점화 <우주(원제: 05-IV-71 #200)> (1971) 가 출품됐습니다. 뉴욕에 거주 중인 한 컬렉터가 1971년에 구입해 50년 가까이 소장해온 작품으로 자녀들에게 재산을 증여,상속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나온 것입니다. 이날 경매는 57억 2,000만 원을 시작으로 10여 분 동안 치열한 경합(서른 세번의 현장 응찰과 전화 응찰)을 벌였고, 마침내 132(수수로 포함 153억 5,000만원) 억원에 최종낙찰됐습니다. (-194-)

나라 요시모토는 카우스와 더불어 2010년대 후반 미술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네오팝 작가 중 단연 선두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캔버스와 대형 조각 작품 외에도 판화, 종이 작품, 골판지, 설치 조각, 피겨, 포스터 , 아트 상품 등 100달러 이하부터 2,500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범주의 작업을 함으로써 예술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왔습니다. (-258-)

대한민국은 1995년 IMF 국가 부도가 시작되었을 당시만 해도, 미술품 투자는 엄두가 나지 못했다.대체로 미국이나 유럽, 홍콩과 같은 파워 컬렉터에 의한 미술품 투자 거래가 시작되었으며, 반고흐, 고갱, 피카소 ,레오나르도다빈치 같은 현대인들이 잘 아는 화가들의 작품들이 팔리기 시작한다.

21세기 한국사회는 3만불 시대가 도래하고, 선진국에 진입하였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문화와 재테크에 관심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미술품 투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았던 과거의 사회 모습이 바뀌고, 사람들이 미술품 투자에 대해 너그럽게 바바로보 있으며, 고인이 된 이건희 회장이 남겨노흔 미술 컬렉셔미 모여있는 리움미술관 에 소장되고 있는 미술품은 아트테크에 관심 가지게 되는 대한민구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부동산,주식, 펀드,채권과 가튼 보편적닌 재테크 투자에서 벗어나 미술품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체로 한달~두달 월급의 미술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500만원~1000만원 정도의 미술품을 우선하고 있다.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간 미술품 투자가 가능하다. 인테리어 목적으로 하는 지역 미술품의 경우,20만원~1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으며,지역의 유휴 문화공간을 빌려서, 소규모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 소규모 갤러리에서,전시 겸 지역 콜렉터에 의한 거래가 원칙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명망있는 미술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아트테크에 대한 지식이 우선 필요하다,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진품과 가품을 골라낼 수 있어야 아트 테크가 가능하다. 책에서는 실제 크리스티 경매자에서 높은 아트 투자를 성사하였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작가로 김구림, 김종학, 김창열, 김화기, 박서보, 백남준, 서도호, 심문섭, 양혜규, 유영국, 윤형근, 이강소, 이건용,이배, 이불, 이승조, 이우환, 전광영, 정상화, 정창섭, 최병소, 최욱경, 하종현 의 작품 중 나의 선호에 따른 선태과 집중이 필요하며, 미학적, 미술사적 가치를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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