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도 우리는 올리 그림책 31
잔니 로다리 지음, 귀도 스카라보톨로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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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나라다. 지정학적으로, 러시아, 일본,중국에 둘러쌓여 있으며, 북한과 분단관계에 놓여진 상태였다. 최근 북한과 평화적 협력을 기대했지만, 트럼프의 정치적 야욕으로 부산된 바 있다. 러시아 푸틴이 우크라이나 와의 전쟁도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지만, 엄연히 대한민국은 1945년에서 1948년까지 공산주의 국가와 전면전을 치루었으며, 베트남 전쟁에 직접 참전한 역사도 있다.1991년 걸프전이 시작되었으며, 이라크/쿠웨이트와 유엔이 참전한 바 있다. 이라크의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과거 이라크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쿠웨이트를 침공한 전쟁이었다.그리고 우리는 전쟁을 미화하고, 영웅주의로 바라보는 나쁜 모습이 있다.

잔니 로다리의 그림책 『전쟁 속에도 우리는』은 글밥은 적지만, 깊은 내용이 있었다. 전쟁의 본질을 제대로 짚고 있어서다. 전쟁이 되어도 우리는 먹어야 한다.의식주는 전쟁 주에서도 필요하다. 일상생활도 해야 하고, 정리정돈, 청소도 해야 한다. 밤이 되면, 잠도 자야 한다. 전쟁속에서도 삶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해야 하는 일도 있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도 있다. 남을 해쳐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건 바다이든, 육지든, 누구에게든, 동물이든 말이다. 그것이 전쟁의 씨앗이며, 전쟁의 과정이었고, 전쟁의 결과였다. 푸틴의 러시아가 전재을 수행할때,명분이 아무리 정당하다 하더라도,누군가를 해치느 것은 정당하지 않았다. 결국 우리가 강조하고, 원하는 평화라는 가치는 해치지 않는 것에 있다. 우리는 공교롭게도, 매일매일 누군가를 해치며 살아가면서, 전쟁 없는 평화를 꿈꾼다.바로 이 그림책이 나에게 던져 주는 뜨거운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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