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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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뜻하지 않게 태어났다.

세사이 빚어낸 '나'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삶의 괴로움 앞에서 애써 저항하기보다는 괴로움을 기꺼이 수용하며 그저 흘러가도록 놓아두지.

이런 자세야 말로 삶의 지혜가 아닐까? (-17-)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는가? 남의 도운이 필요한가?

그저 흘러가게 놔두면 될까? 큰 문제일수록 차근차근 살펴야 한다.그래야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44-)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어제 만났던 이가 오늘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예기치 않은 어떠한 일이 내 삶을 고통과 슬픔이 되고, 시간으 되돌릴 수 없는 일도 우리 앞에 나타난다.절방과 회한, 후회로 이어지며, 그것이 나를 파괴할 수 있는 어떠한 일로 이어질 수 있다.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슬픔과 고통, 좌절과 절망이 있다. 갑자기 사랑스러운 가족이 어떠한 이유로 이졀을 해야할 때도 있다. 견디기 힘든 나날이 연속되었을 때, 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내 삶이 누군가에게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는 삶, 견디는 삶이 상대에게,세상에 깊은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이 내가 살아야 하는 의미와 가치 그 자체다. 감동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내 앞에 놓여진 상황에 대해서,순응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고통과 슬픔을 물에 씻어 자연스럽게 흘려 보내듯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상황이나 조건이 나에게 아픔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나는 살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여기에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며, 내 앞에 놓여진 소중한 사람과 어떠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인생의 나침반이자 등대가 되어 주고 있었다. 내 삶은 결국 나의 선택과 결과의 산물이다. 주고 사는 것은 나의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인간관계에 대해 소중하 다루어야 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서로를 아낄 수 있는 인생의 발자국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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