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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챗GPT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일라이저는 1966년 MIT 공학자 요제프 바이첸바움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챗봇입니다. 일라이자라는 이름은 희곡(피그말리온> 의 주인공 '일라이자 둘리틀'에서 따왔습니다.
일라이자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와 같은 사전에 입력된 문구로, 질문을 했습니다. 사용자들의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더 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응답하거나 주요 키워드를 반복해 되묻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규칙 기반 프로그램으로 구동된 것입니다. (-59-)
아마존 에코 출시 이후 8년이 지난 2022년은 어땠을까요? AI 스피커가 가상비서로서 생활필수품이 될 줄 알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아마존은 알렉사 사업부에서만 10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 실적에 매우 큰 부담을 줄 정도였고, 2022년 말 수천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기도 했습니다. (-905-)
우리 시대에 챗 GPT 가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챗 GPT 는 인간과 비슷하게 대화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신경망을 통해 엄청난 데이터를 학습해 말하는 법을 배운 것이죠. 이는 사람이 언어를 배우면서 성장해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아이들도 시각과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외부 정보를 수집하고,신경망과 연결된 뇌에서 이를 학습합니다. 신경망에 해당하는 인공신경망과 딥러닝, 학습 자료와 비슷한 빅데티어, 두뇌와 비슷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챗GPT 를 사람처럼 말하게 한 핵심입니다. (-148-)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가 프로그램 개발을 배우기는 퍽 어렵습니다. 일단 영문 자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파이썬을 비롯해 자바, C 언어 등의 주요 코드가 영어로 되어 있는데, 코딩 중에 오타가 빈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글에서는 오타 하나로 큰 문제가 될 일이 없지만, 프로그램 코딩에서는 오타 하나로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오타 검출이 코딩 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입니다. (-247-)
2023년 챗 GPT 가 나타나 우리 일상에 큰 파급효과를 낳았다. 2016년 알파고가 나타날 때의 상황이 또다시 재현된 것 같았다. 구글은 그로 인해 큰 위협를 느끼고 있었다. 이건 앞으로 7년 뒤 우리에게 또다른 기술이 등장하여, 여러가지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거라고 볼 수 있다.
챗 GPT는 기존의 대화형 챗봇의 한께를 뛰어 넘었다고 말한다. 그건 기존의 챗봇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여주었으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빅데이터의 양이 인간의 지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챗 GPT 4는 다르다. 물론 한글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챗 GPT 영어 서비스는 거의 완벽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구별할 줄 알았고, 기존의 챗봇이 윤리적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챗GPT4는 그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챗봇이 1966년 이후 609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인공지능의 역사르 포함하면, 80년을 훌쩍 뛰어 넘는다. 기존의 IT 기술, 사물 인터넷과 챗GPT가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르 내 놓는다면, 인간에게 가상 비서 역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 가상과외 일까지 현실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리포트 작성에 대해 기본 구조를 챗GPT를 사용하여, 디테일한 부분까지 만들 수 있으며,챗GPT 사용자의 만족도를 충분히 느끼게 도와주고 있었다. 더 나아가 파이썬, C/C+,C# 으로 작성된 프로그래밍 언어의 오타나 오류를 챗GPT로서 확인이 가능할 정도다. 그건 챗GPT를 활용하면, 소비자의 시간을 줄일 수 있고,새로운 일에 신경 쓸 수 있다. 그로 인해 챗GPT가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두려움도 함께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