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전 이별 - 나를 지키면서 상처 준 사람과 안전하게 헤어지는 법 ㅣ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배경린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5월
평점 :


우리가 진정으로 견딜 수 없는 것,그래서 애인에게 이별을 고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바로 애정의 부재다. 상대의 관심을 받는 것, 내 존재를 이해받고 받아들여지는 것,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 것,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누군가 있다는 것,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애정을 쏟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 연인 관계의 핵심이다. (-30-)
잘 헤어지려면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고장 난 부분이 있다. 또한 고쳐 쓸 수 없을 분만 아니아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나의 믿음을 이용하거나 ,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싫어 나의 나약함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명심하자. 과거에 겪은 일, 특히 참기 힘들만큼 괴로운 상황에 처했던 경험이 나를 힘든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간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92-)
이별을 고민할 때면 대개 다음번에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는다. 떨어지는 공감 능력, 불만족스러운 섹스, 부족한 다정함과 통하지 않는 유머 감각 등 콩깍지가 벗겨져 눈에 속속 들어오는 옆 사람의 단점이 도저히 견딜수 없어 마음이 복잡하다. 상대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동시에 나는 상대에게 좋은 사람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기본적인 자기 성찰이 가능해서 본인 역시 완벽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싫어할 만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만한 사람이라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115-)
남녀 간에 만남은 희망을 품게 되고, 이별은 회한, 후회를 남긴다. 사로 좋은 관계에서 헤어지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애저의 부재, 일ㅈ방적인ㅇ 집착, 안전하게 이별을 고하고 싶다면, 이별 이후 상처르 최소화하고, 후회하지 않는 이별이 필요하다. 프랑스 작가 알랭드 보통이 기획한 책,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음에보 불구하고, 이별을 선언하지 못하는 이유가 24가지에 담겨져 있었다. 이별하고 싶다면,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 이 책에서 그것을 인생의 변화 라고 말한다. 관성에 따라서,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매달리게 되고, 집착하게 된다. 서로에게 안 좋은 관계로 끑날 수 있다. 이 책에서 그것을 짚고 있었다.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형상하고 관계를 긍정하며, 연인관계의 핵심을 짚어 나간다. 미워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나에게 문제가 있지 않는지 스스로 성찰해 본다면, 서로 고쳐 나갈 여지가 충분하다. 만남 이후 , 연인관계가 되어서, 기대치를 올리지 않게 된다. 즉 나의 기대치를 상대가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 이별이 결코 비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별이 두려움으로 이어지면 안된다. 이별에서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극단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상대가 바뀌길 기대만 하지 않고,내가 스스로 바뀐다면, 서로 사랑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생각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건강한환 관계, 이별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별 이후의 삶을 돌아보게 되며,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