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2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이현숙 옮김 / 올리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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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보다는 시민의 자유,또는 사회적 자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다시 말해, 사회가 한 개인을 상대로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본질과 그 한계에 관한 것이다. 그 누구도 이 문제를 명확히 제시하거나 상세히 검토한 적은 없었다. (-9-)

내세를 밎지 않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는다는 논리를 펴다 보면, 신을 믿는자들 역시 지옥에 떨어질까 봐 무서워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논리로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57-)

관습의 독재다 . 모든 곳에서 인간의 진보를 가로막는 고정 방해물이 되고 있다. 관습의 독재는 관습보다 더 나은 무언가,예를 들어 자유의 정신, 진보, 개선의 정신 등을 지향하려는 기질과 끊임없이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개선의 정신이 항상 자유의 정신과 같다고 말할수는 없다. 개선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개선을 간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유의 정신이 그런 시도에 저항하는 한, 개선을 가로막는 진영과 부분적으로나마 한시적으로 연합할 수 있다. 그러나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절대적으로 확실하고 영원한 근거는 자유다. (-121-)

나는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일반 원칙이 없는 탓에 자유가 허용되지 말야야 할 곳에는 자유가 억눌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늘날 유럽 사회에서 자유의 감정이 가장 강렬하게 표출되는 몇 가지 경우에는 내가 보기에 자유가 전적으로 잘못 주어지고 있다. 어떤 사람이든 자기 자신과 관계된 일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자유가 허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일이 자기 일이라는 구실을 삼아 다른 사람을 위해 어던 일을 한다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자유는 주어져서는 안된다. (-178-)

유투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북'S 』 첫번째 소개되는 책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다. 이 자유론이 쓰여진 시기는 1859년이며 같은 해, 다윈이 종의 기원이 발표되었다. 두 학자는 프랑스 사람으로, 프랑스 국기에 자유, 평등, 박애 가치를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특히 그가 쓴 에세이 자유론은 러시아 혁명이 시작되기 전에 쓰여진 책으로서, 유럽사회의 격변기를 읽을 수 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유와 평등이 19세기 러시아 혁명 이전엔 주어지지 않았다. 여성의 정치 참여권도 주어지지 않았고, 노예는 선거권조차 없었다. 프랑스 혁명이후 쓰여진 책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며, 러시아 혁명이 시작되기 전에 쓰여졌다. 그들에겐 개인이라는 개념도 없을 분만 아니라,그들에게 개성, 자유는 큰 의미를 주지 않았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을 써서, 정치인이 될 수 있었다. 그 시대엔 상당히 큰 반향이었다. 기득권자들이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횡보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그는 자유론의 가치를 현실에 접목시켰으며, 대항민국 사회가 강조하는 사상과 토론의 자유,선택권의 자유, 결사의 자유, 투표할 권리, 종교의 선택 자유가 가능했던 이유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속에 포함한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포함하고 있다. 중동 국가 힌두교를 믿는 국가들이 종교의 자유가 박탈되고, 그 교리에 벗어날 때,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것을 본다면, 자유론이 사회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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