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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4월
평점 :






"부당하게 얻은 이자와 이익을 원주인에게 돌려주어라. 돌려줄 이가 없으면 교회에 기부하라."
당시 은행업자들은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반드시 성자나 수도사를 불러서 죄를 참회하고 은행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바놘하거나 성당이나 수도원에 기부하겠다는 문서에 서영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교회에 묻힐 수 있었죠. (-49-)
그런데 유럽인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잠 못 들게 했던 술레이만 대제의 야망이 한풀 꺽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유럽 최고의 강국 중 하나인 합스부르크 제국이 거침없는 오스만 제국의 질주를 유럽의 최전선에서 막아낸 것입니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이자 지금의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을 점령하지 못한 채 오스만 제국은 전쟁에 패배한 채 돌아서고 말았죠. 하지만 이후에도 술레이만 대제는 페르시아 지역과 아라비아반도에 진출해 세력을 더욱 넓혔고 이 시기에 대제국을 완성했습니다. (-117-)
영국이 퍼트린 위조지폐는 식민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가뜩이나 콘티넨털 노트를 무분별하게 찍어내서 돈의 가치가 불안정했는데 여기에 위조지폐까지 퍼지자 미국은 더 많은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물가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시중에 수많은 위조지폐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안 사람들이 화폐 거래를 기피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미국 경제는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148-)
산업혁명은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시간 약속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입니다. 철도회시가 정확한 시간에 맞춰 기관차를 운행하기 위해 열차 노선 시간표를 게시하면서 사람들은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예전에는 "해가 중천에 뜰 때 보자" 라는 식으로 약속을 잡았지만 "12시에 보자: 같은 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철도가 시간 개념의 근대화를 촉진한 것이죠. (-186-)
19세기 후반이 되자 상하이가 발전했다는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외국인이 밀려왔습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과 포르투갈 등에서도 모여들었는데, 특히 일본인이 급증했습니다. 1894년에 일어난 청일전쟁 때문입니다. 두 나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서양 열강과 대등한 반열에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고, 패배한 청나라의 위상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 시기 수많은 일본인은 본격적으로 청나라를 침략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자리 잡은 곳 중의 하나가 상하이였죠. (-225-)
이때 영국의 도움으로 탄생한 중동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입니다.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인근 지방인 하자즈는 제1차 세계대전까지도 오스만 제국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영국은 히자즈의 지도자 샤리프 후세인 Sharif Hussein 의 도움으로 오스만 제국을 공격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지역의 압둘아지즈에게는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259-)
오늘날 이슬람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수니파 국가이고, 이란은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입니다. (-288-)
미국 저녁의 마피아 주에서 범죄수익이 가장 높았던 세력은 뉴욕 5대 마피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뉴욕은 그야말로 마피아들의 무법지대였죠. 더는 마피아를 두고 볼 수 없던 미국 사법권은 마피아 조직을 무너뜨릴 목적으로 '리코법'을 제정햇습니다. 리코법이란 '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Act'의 약자로 간단히 말해 '조직범죄처벌법'입니다. (-323-)
1993년 5월, 과달라하라 공항에 멕시코인들의 존겨을 받는 후안 헤수스 포시다스 오캄포 추기경이 수십발의총알에 맞아 숨진 것입니다. 사건의 구스만의 실로아 카르텔과 경쟁 관계인 티후아나 카르텔이 구스만의 비행기 탑승 정보를 입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들은 공항에서 구스만의 자동차를 향해 총탄을 난사했는데 사실은 오캄포 추기경이 탄 같은 모델의 자동차를 오인했던 것입니다. 마약 카르텔의 세력 다툼에 추기경이 희생된 비극적 사고로 멕시코는 충격에 휘싸였습니다. (-354-)
그런데 이때 일본의 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경제 회복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995년 1월 17일에 일본 효고현의 고베시와 한신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고베 대지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전 5시 46분경 효고현 남부 고베 부근에서 진도 7.3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땅은 여기저기 갈라져 홍수가 났고 고층 빌딩은 무너졌으며,고베와 오사카를 잇는 한신 고속도로는 철근이 부러지듯 꺾여버렸습니다. 단 20초동안 일어난 지진은 도로와 건물을 순식간에 파괴했고, 6,434 명의 사망자와 4만 3,79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400-)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에서는 유럽 메디치 가문으로 첫 포문을 열고 있었다. 메디치 가문은 중세 유럽 시대에 명망있는 가문으로서, 르네상스 시대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가문이었다. 한편 그 시대엔 교회법,은행법이 중요했는데, 메디치 가문도 거기에는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그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자신이 번 돈을 고스란히 국가와 교회에 헌납해야 했기 때문에,예술적 가치에 매진하였으며, 유럽예술의 기를 이어나간다.
경제는 전쟁과 연결된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문제들을 인간은 전쟁으로 풀었다. 로마 시대가 끝나고, 몽골 젝구에 이어서, 오스만 제국이 전세계의 패권을 밥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각나라마다 물자의 이동을 읽을 수 있으며,그것이 어떤 경제적 변화를 야기했는지 한 권의 책으로 통섭할 수 있다.
영국이 전세계에 끼친 영향, 미국은 어떻게 영국에게서 독립할 수 있었고,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특히 영국은 미국의독립을 막기 위해서, 위조지폐를 다량으로 찍어냈으며, 미국은 그로 인해 영국에 대해 반감을 표하게 된다. 미국 특유의 연방은행이 탄생한 배경을 읽을 수 있다.
도시 인구 1000만 이상, 중국 조계지였던 상하이는 중국 경제의 중심지다. 하지만 상하이는 근대화 과정에서 여러차례 수난을 겪게 된다.첫번째가 청일전쟁이후 조계지로서 ,상하이가 처한 사회적 위험 요소들이다. 이후 중일전쟁에서도 두번째 위험에 놓여지게 되는데, 전쟁 배상금을 갚지 못했던 중국의 선택이 상하이의 경제를 변화시킨 원인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 사우디아라비아는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이 중동의 거점을 만들기 위해서, 수니파 중심의 국가가 형성되었고, 시아파 주도의 이란과 대피하게 된다.영원한 미국 우방국가인줄 알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어느새 석유패권을 이용하여, 미국의 리스크가 되고 만다. 즉 국제관계에서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발 보여주고 있다.
역사속에서 전쟁은 죽음을 부르지만,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혁명이나 유신, 개혁 같은 단어들을 무색하게 반든다. 미국이 유럽 마피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던 이유, 남미 국가 콜롬버스에서, 국가의 리더를 위헙하는 마피아의 실체를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 일본에는 야쿠자도 있다. 일본 경제 패권울 쥐고 있는 야쿠자는 일본의 경제적 핵심 리스크이기도 하며, 일본이 고베 대지진 이후 지금까지 경제 성장을 멈추게 된 원인이다. 여기에 아베는 나름대로 아베 노믹스로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려고 애를 써왔지만, 그가 죽은 이후,일본 경제는 정체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