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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1 ㅣ 마인크래프트 좀비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5월
평점 :
바비가 사는 플레이타운의 성당은 바비의 집에서 불과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바비는 노크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고 성당의 문을 벌컥 열었다. 한밤중의 급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에이버리 신부가 황급히 돌계단을 내려와 맞았다,
"독이 퍼졌어요!"
바비가 자신이 데려온 소년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9-)
바로 그것이 지금 바비가 횃불을 끄려는 이유다.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어둠이 자신에게 유리하니까.
좀비들은 어둠 때문에 바비를 발견하기 힘들 것이다. 바비는 마을 북쪽 끝에 있는 농부의 울타리를 향해 조심스러우면서도 힘겹게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41-)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
벤을 바라보는 바비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저 마녀는 변해 버린 자시을 위한 치료법을 찾아왔던 거야. 그는 온갖 병에 대한 치료법을 기록해 두고 있었어. 독에 중독되었거나 무시무시한 저주를 받았을 때, 또는 좀비가 되어 버렸을 때에 관한 치료법 모두를 말이야."
바비는 스케치가 있는 부분을 폂쳐서 벤에게 건네주었다.
벤은 그림을 보자마자 단번에 알아보았다.
"황금 사과로군." (-143-)
"그렇지만 다행인 면도 있어."
조니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며, 벤이 바비에게 말했다.
"네 동생은 좀비니까 적어도 괴물들에게 공격당할 일은 없을 거야. 엔더맨 때 기억나? 놈은 조니를 바라보면서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 같았단 말이지." (-187-)
그러나 바비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전투 도중 벤이 자신의 무기를 내려놓았다는 사실이다. 벤은 자신을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었고,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조니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벤은 조니가 좀비들과의 싸움에서 부수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었던 것이다.. (-248-)
벤의 계획을 멈추려면 아주 바르게 행동해야 했다. 바비가 때 맞춰 그에게 연락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만약 폭발이라면? 폭발은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아마도, 어쩌면.
구덩이로 통하는 터널은 총 세 개가 있었다. 벤은 그렇게 각기 다른 세 방향에서 TNT 가 가득 담긴 광산 수레를 구덩이 쪽으로 밀어 보낼 것이다. (-306-)
새로운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 3부작 중 1부 『마인크래프트 좀비 1』이다.이 소설은 주인공 바비와 바비의 남동생 조니가 등장한다. 이 두 주인공이 머물러 있는 마을 '플레인 마을'에는 독이 퍼진 좀비가 살고 있었으며, 마을에서 ,바비가 하는 것은 무언가를 수리하는 수리공이다. 이 마을에 들어오는 모험가는 상당히 무례하기 그지 않없다. 어디를 가기 위해서, 막히면 우회하면 되지만 무조건 직진 상태였다.집을 뚫거나 파괴하는 방법으로 그들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이와중에 장난꾸러기 조니는 독이 퍼져서 좀비가 되는데,마녀들은 각종 약물을 이용하여, 좀비의 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소설에서 바비는 좀비의 특징을 적극 활용하였다. 밤이 되면 , 횃불을 꺼서 자신의 존재를 은폐하였다. 좀비는 낮에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좀비가 된 조니가 괴물을 피해 낮에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서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벤과 조니, 바비는 어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바비는 걱정하는 것이 있다. 바비 곁에서 색색 거리며 자는 조니가 자신을 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을 해칠 수 있을거라는 걱정 때문이다. 그로 인해 스스로 모험가 벤과 함께 움직여야 했고, 좀비가 된 조니가 예전처럼 돌아오기 위해서, 치료할 수 있는 마녀가 만든 물약이 필요했다. 어릴 적 영화로 보았던 좀비 이야기가 지금 아이들에게도 읽혀질 뿐만 아니라, 좀비에 대해 궁금해 한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