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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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집착중만 있고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다면 상동운동 장애가 아님 한 그레이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다만 집착증이 너무 강한 경우에도 그레이존이라 해도 되는 건지는 의문이다. 집착증이 너무 심한 경우 커뮤니케이션 장애 못지 않게 사회에 적응하며 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43-)

지금까지는 지각 추론 능력이 약한 사람들을 살펴봤는데 세상에는 이와는 정반대로 이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도 있다. 상황을 도식화하고 분석하는 능력, 상활을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즉 손해를 피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능력,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수학이나 물리 능력과 관련 있지만 의외로 철학자나 문학가 중에도 이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 있다. (-119-)

또한 IT 기술의 발달 덕분에 우리는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울증이나 만성 불면증 등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부작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래를 계획하고 최선의 길을 찾는 것이 소용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므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다는 최악의 길을 피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낫다는 말이다. (-173-)

문자 읽기: 음독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가장 현저히 나타난다.

문장 이해:독해력이 약해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철자 기억:문자를 쓰는 걸 힘들어해서 한자를 잘못 쓰거나 알파벳 철자를 기억하지 못한다.

작문: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거나 문법에 맞는 정확한 표현을 잘하지 못한다.

숫자 이해와 계산: 숫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계산을 잘 못한다.

수학적 추론:어떤 글에 제시한 정보를 정리하고 표를 만들거나 퍼즐 형태의 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 (수학의 응용문제, 사고 문제가 극히 어렵다. ) (-210-)

한국사회는, 한국사람은 유난히 사는게 힘들다고, 푸념섞인 멘트를 날릴 때가 있다. 포기하지 않고 견디며 살아가지만, 추락하는 자신의 모습, 수치심으로 얼룩진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다른 여타 국가들과 달리 동아시아 유교적 관습이 뿌리깊게 내려 있으며, 사회적으로 급속도로 빨리 진행되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로 이어지고 있다

물질적 풍요로움과 함께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건만 ,내앞에 놓여진 현실은 언제나 어려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노화 문제 뿐만 아니라 겨에적 어려움, 일상 속에서,나의 성격이나 기질 문제, 인간과의 관계 때문에 나타나는 원망이나 후회 때문이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나 스스로 왜 힘든가에 대해 원인과 대안이 나와 있는 대목이었다.나는 지각 추론 능력이 다른 이들보다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그로인해 남들은 둔감하고, 지나치는 그 어떤 모습에 대해 화가 날 대가 있다. 어느 순간 나의 성격에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닌가, 정신적인 질환을 안고 있는가에 대해 자괴감에 바져들 때가 있다. 나의 처방은 둔감력을 키우는 것이다. 즉 둔감력이 너무 높아도 사는 게 힘들지만, 너무 낮아도 사는 게 힘들어진다. 나에 대해서, 그레이존에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고, 삶을 힘들게 하는 과잉요소는 덜어내고 미약한 부분은 채워 나가야 내 삶을 평온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타인과의 관계의 원만함을 지속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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