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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다르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찬란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필수 안내서
마크 아그로닌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지금 제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세요. 제 가족은 중국을 떠나서 미국에 정착한, 결단과 창의력이 있는 이민 첫 세대였어요. 열 살 때 할머니와 방을 같이 쓰던 기억이 나요. 다들 할머니를 노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아니었어요.제 눈에 비친 할머니는 강하고 따뜻한 모습 분이었어요. 저는 엄마와 존경받는 집안 어른들에게 퀼트와 제빵을 배웠어요. 어른들은 열심히 일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지요. 이 어른들이 이 나라에 가져온 의연한 정신은 제게 있어요."(-65-)
창조자의 호기심과 투지는 역경에 직면해서 예비 수단과 여러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앤더슨이 소개했던 사례 주에,뉴올리언스에서 도로가 침수되자,방수포를 대충 잘라서 만든 돛대와 자투리 목재로 대피소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을 구조한 노인 집주인 두 사람이 그 좋은 예다. 창조자의 행동은 생존을 보장할 뿐 아니라 생각치도 못한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151-)
노마는 90세이며 바베이도스 섬에서 자랐다. 선장이었던 노마의 아버지는 노마가 만 한살이었던 1925년에 돛대가 달린 스쿠너선을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폭풍우에 휩쓰려 실종되고 말았다. 노마는 젊을 때 아마추어 댄서이자 배우로 활동했다. 결혼한지는 53년이 되었으며, 자식이 셋이고 그 밑으로 손주가 다섯인데, 그중 한 손주는 유명 전문 댄서이자 배우이다. (-258-)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백세 시대르 맞이하고 있지만,그것은 변함이 없다. 죽기 전 치매에 걸린 이들도 있고, 질병이나 노화로 자연사할 때도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미디어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고 있는 것이 가족 이야기이며,그중 죽음에 대해서 언급할 때가 있다.소중한 사람에 대해서 그리움과 쓸쓸함에 대한 상처가 인간에게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옆집에 사는 어르신께서 큰 목소리로 문을 두드렸다. 그분은 경증 치매였으며, 교육 공무원에 퇴직 후,가족 없이 집안에 홀로 머물러 계신 분이었다. 문을 두드린 이유는 집이 무너질 것 같으니 수리해야 한다고, 10만원을 부담하라는 억지 요구였다. 그분의 모습을 보면, 추하기 보다, 속상하고 안타까운 모습이 느껴졌으며, 나도 저 분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가 쳤다. 인간은 노화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고, 오십이 되면 ,자연스럽게 내 나이를 의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사람에 대한 욕심도 나이를 먹으면서 ,탐욕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세상사 번잡스러운 것을 안 만들겠다는 마음에 있다. 나이르 의식하면서,버림과 비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 젊을 때의 호기심과 도전, 창조, 용기는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 세월에서 우러나오는 인생 경험과 인생 노하우는 위기 앞에서 강한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 사람이 남긴 인생 발자국 하나하나, 강하고 따뜻한 모습 하나하나가 남아 잇는 사람에게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다. 스스로 나이를 잘 먹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인생을 잘 견디며 살아왔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