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
남일현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의 사례로 볼 때 한국을 도발하는 전형적인 방법은 경제제제나 역사왜곡이었다. 그런 방법은 예외없이 한국인들을 자극했고 일본 정치인들은 그런 한국인들의 모습을 이용해 일본 국민들을 결집시켰다. 군사적 도발을 하는 경우고 있었지만 일반적이지 않았다. 최근 양국의 화해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동이었다. 그게 조현애 대통령이 갖는 가장 큰 의문이었다. 한 보좌관이 이번과 같은 군사도발은 2046년 평화헌법의 폐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거라고 말했다. 2년 전에 폐기된 전후 일본의 헌법을 말하는 것이었다. (-13-)

고무라는 군 생활을 하면서 한국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느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는 평화헌법의 폐기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사실 고무라는 이미 제정되어 있는 유사법제만 가지고도 한국을 선제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정치적인 논란이 두려워 주변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회피하는 정치인들을 겁쟁이들이라고 생각했다. (-75-)

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집결한 최초의 대규모 시위는 함흥에서 시작되었다.2045년 5월 18일이었다. 북한 당국은 공화국 수립 이후 이런 종류의 대규모 시위를 경험한 적이 없었다. 당황한 북한 당국은 군을 투입하여 시위 확산을 차단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북한 국민들은 이미 군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군의 진압 작전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함흥을 시작으로 정부의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는 순식간에 신포, 원산, 청진, 강계,신의주, 해주, 남포, 개성 등 북한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155-)

청일전쟁은 1894년 7월 23일 발발하였다. 러일 전쟁은 1904년에서 1905년 사이에 시작했다. 그리고 중일전쟁은 1937년 국민정부의 수도인 남경을 점령하였고, 중국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였다. 섬나라 일본은 왜구라 부를 정도로, 삼국시대 이후 지금까지 호시탐탐 한반도룰 침범하였으며,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자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대륙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 결과 인천상륙작전 맥아더에 의해 일본은 점령되었으며, 일본 스스로 평화헌법이 제정되었다.

6.25 한국 전쟁이 끝나고, 1953년 이후 , 70년의 평화가 지속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패권은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정도로 정전 상태다.북한과 중국,일본, 러시아 열강에 둘러싸야 있는 한반도가 앞으로 전쟁을 치루지 않을거라고 보지 않는다. 최근 트럼프와 북한 김정느 사이의 신경전은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갔다, 작가 남일현 의 『인간의 한계』 은 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시작된다면, 어떻게 전쟁이 시작되는지,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서, 군사적 기술적 상상력을 키우고 있다.

소설에서는 2046년 일본이 평화헌법을 폐기함으로서, 일본 한반도를 침범할 수 있는 명분을 쌓게 되었다.그로 인해 전쟁은 전면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초미의 상황은 불가피했다. 여기서 한국의 대통령은 조현애 대통령으로서, 한국울 지키는 리더이자, 수반이다. 일본은 한국이름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를 빌미삼아서, 한일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여전히 2048년에는 남한과 북한은 분단된 채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의 로봇 군사, 군용로봇 프론티어맨을 한반도에서 잔쟁의 도구로 쓰여짐으로서, 서로가 피를 부르는 잔인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었다.이 소설은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일본의 도발이 어떤 상황, 정치적 문제, 체제 이념 문제까지 하나하나 살펴 보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