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션 - 발명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다!
바츨라프 스밀 지음, 조남욱 옮김 / 처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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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시적인 석기는 대략 300만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잘 다듬어진 손도끼와 칼은 15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가공된 돌을 이용한 나무창은 50만 년 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류는 약 2만 5천년 전, 후기 구석기에 이르러서야 도끼, 작살, 바늘, 톱, 도자기 등의 다양한 도구를 제대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12-)

따라서 TEL 의 가장 큰 비극은 어린이들의 납중독이었다. 납 노출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백 만 명의 어린이들로부터 성공적인 삶을 누릴 기회를 빼앗았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납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린이들이 입은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지만, 신경독서의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 세대에 걸쳐) 전세계적인 규모로 발생한 납 노출의 누적 영향을 정량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개발 당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으로 칭송 받았던 발명품들이 개개인들에게 상당히 피해를 초래했다는 사실은 증명했다. (-70-)

주목할 만한 것은 프랑스가 1986년에 완성한 대형 중식로(1.2GW 규모)인데, 이 중식로도 잦은 사고로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결국 1998년에 폐쇄되었다. 일본의 중식로 프로젝트는 1995년 12월 8일, 650kg 의 액화 나트륨이 유출된 후 종료되었다. (-162-)

하지만 다윈의 진화론 연구에 따르면, 생물의 진화에는 3천만년 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였다. 이는 헬름홀츠의 이론이 수정되어야 함을 의미했다. 그러나 당시 많은 물리학자들은 다윈의 진화론을 부정했으며, 다연히 진화론에 거리는 긴 시간에 대해 납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물리학자들의 설명이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 1896년 앙이베크렐의 방사능 연구로 태양의 나이가 약 50억 년임이 밝혀지면서, 헬름홀츠의 중력 가설은 오류였음이 확실해졌다. (-238-)

혁신의 속도와 성장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변수의 의미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기하급수적 성장'이라고 해서 증가하는 모든 변수가 빠르게 성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변수는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양만큼 증가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변수는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비율로 증가하며,그 비율이 매우 낮을 경우 실질적인 차이를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180-)

빌게이츠가 신뢰한 사상가 비츨라프 스빌 은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경제, 역사, 공공정책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서,자신의 지적 생산물을 책으로 엮어내고 있었다. 그는 인류의 발명과 혁신의 역사에 대해서 『인벤션』을 통해서 분석하고 있었으며,「발명과 혁신의 역사」,「현대사회에서 퇴출당한 발명」,「인류에게 꼭 필요한 발명」,그리고 마지막 「발명과 혁신의 현실적 전망」 까지 아우르고 있었다.

먼저 인류는 발명과 혁신으로 발전되었으며,기술 발전은 인류의 불안과 풍요로움을 선물해 주었다. 핵무기,원자력 발전소의 근원이 되는 플라토늄에 대해 연구하였던 마리퀴리는 방사선의 유해함을 모른 채 사망하였다. 그것은 인류가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곳도 이러한 무지와 연결하고 있다.이런 모순은 대한민국도 자유롭지 못하다. 살균제 가습기에 대해서, 우리의 무지가 건강을 위해 설치한 기계가 우리를 해치는 모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발명은 인간에게 필요하다는 설득과 이해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다윈의 진화론은 기존의 중세 유럽사회의 기득권의 커다란 저항에 부딪쳤으며, 결국 금서로 지정되고 만다. 천동설에 대해 , 지동설이 등장한 것 또한함 맥락적으로 일치하고 있었다. 어떤 발명품이나 혁신은 기존의 질서르 무너 뜨리고,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게 될 정도로 강력하다. 인류의 과학기술은 태양아애 어떠한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 지금까지 자연을 인류의 과학기술에 적용하는데 올인하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즐겨 쓰는 전기자동차도 그러하다. 전기 자동차는 최근에 등장한 발명이 아니었다.100년 전 우리에게 나타난 기술이었고,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용화되지 못한 채, 그 기술은 대중들에게 잊혀지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기에너지와 인공지능, 통신의 발달로 인해 사라진 전기자동차 기술이 우리 앞에 놓여질 수 있었다.기술혁신과 발명이라는 것이 산술적으로 커질 수 있고,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문제는 하나의 발명이나 기술이 어떤 제품으로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여러가지 기술은 복합적으로 엮여 있으며,각각의 기술의 편차가 제품으로 상용화되지 못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그 모순은 산술적인 기술발전이 어느 정도 궤도에 정착한 뒤 앞서있는 기술이 뒤처져 있는 기술에 맞춰감으로서 기술은 수면 밑에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고, 인류에 이바지할 수 이는 새로운 기술이나 세상을 지배하는 획기적인 기술, 획기적인 발명으로 두각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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