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글, 읽을수록 참 맛나다 - 한글시집
최우정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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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이 약하거나 국토가 작은 나라는 소국

나라를 융성하게 일으킴으로 흥국

질서가 없고 어지러운 나라는 난국

어지럽던 나라를 태평하게 함으로 정국

가난한 나라는 빈국

나라를 부유하게 만듦으로 부국

힘이 약한 나라는 약국

나라를 보호하고 지킴으로 호국

자기다 태어난 나라는 모국

자기 나를르 사랑함으로 애국하라. (-24-)

마음에

씩씩하게 굳센 기운 용기가 필요하고,

얼굴에

힘을 쓰고 활동하게 하는 원기 혈기가 필요하고,

걸음에

싱싱하고 힘찬 기운 생기가 필요하고,

일에는

이루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나 도구 무기가 필요하고,

처음에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 동기가 필요하고,

말에는

알맞은 시기 적기가 필요하고,

날에는

그날 그날 겪은 일이나 샌각, 느낌을 적는 개인의 기록 ,일기가 필요하다. (-41-)

의문 의심스럽게 헤아리고 판단하라.

의견 어떤 대상에 대하여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상하라.

의도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의견이나 느낌을 보라.

의사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성의를 보이라.

의의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한 것에 사리를 분별하라.

의향 마음이 향하는 바에 관심을 가지라. (-150-)

한글시인 최우정 지음 한글 시집 「한글 한글, 읽을수록 참 맛나다」에서는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과 미적인 감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은유와 상징으로 대체되는 정형화된 시집이 아닌, 단어가 모여서, 문자을 이룬다. 사전적 의미를 품고 있는 한글 단어로 으로 채워지고 있는 한글시집이었다. 단순히 실험작으로 채워지고 있었지만, 14개의 자음과 10개의 모음으로 이루어진 한글 시집의 매력을 듬뿍 담아내고 있었다.

의도적이지 않으며,작그적이지 않는는 한글 시집이다. 국어 공부를 할 때면, 단어 의미를 사전에 찾아서 공부해야 할 때가 있었다.어원을 이해하고, 뜻과 의미를 헤아려야 한다.그러나 그것은 귀찮은 작업이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의 기억 속에서 소멸된다. 하지만 한글시집 『한글 한글, 읽을수록 참 맛나다』에서는 한글과 단어, 뜻과 의미가 하나의 리듬처럼 시적 표현을 음미할 수 있다. 시 『+국』을 읽으면, 소국, 흥국, 난국, 정국, 빈국, 부국, 약국, 호국, 모국, 애국을 이해할 수 있다. 시 『+기 』를 읽으면서, 용기, 혈기, 생기, 무기, 동기, 적기, 일기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독특한 한들 공부가 가능한 ,독특한 매력이다.

자연스럽게 시를 읽으면서, 뜻을 이해한다. 국어가 어려운 아이들에게,한글 시집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한글 공부, 한글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이 책이 가져오는 느낌은 매력적이고, 강렬하다. 독서의 기초력,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책 『한글 한글, 읽을수록 참 맛나다』테서 단어가 모여 어떻게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 어떻게 시가 되는지, 그 흔적을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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