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 이정헌 전 JTBC 앵커 깨달음의 말과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천하는 책
이정헌 지음 / 새빛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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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각지쟁 : 달팽이 뿔위에서 벌어지는 싸움. 즉, 하찮은 이로 벌이는 의미 없는 싸움을 가리킴 (-24-)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습니다. '눌언민행'은 실천적 인간형을 의미합니다.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합니다. 규범에 얽매이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규범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방식에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나둘 세상을 변화시켜가는 사람들입니다. (-63-)

"살아오면서 돈이 있었던 날보다 없었던 날이 많았지만 희망을 잃은 적은 없다. 힘들다는 얘기보다는 희망을 주는 얘기들로 서로 기를 살려줘야 한다." (-180-)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물꼬를 올바른 방햐으로 이끄는 힘은 참되고 바른 생각을 가진 시민들의 단합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말의 원작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212-)

""30년간 정치 평론의 한길을 걸었다는 건 참 대단합니다.분명 정치권으로부터 유혹이 있었을 텐데 휩쓸려가지 않은 분입니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투병생활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제가 대선 실패로 낙담하고 있을 때 정치를 넘어 삶에 대한 새로운 위로와 힘을 준 책입니다. " (-270-)

아나운서, 신문 기자,방송 기자에게 삶의 도구, 직업의 도구는 입과 손으로 전해지는 말과 글에 있다. 말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고, 말의 힘을 뺄 때와 말의 힘을 주어야 하는 타이밍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상황에 맞는 말, 때와 장소에 걸맞는 말이 우리에게 요구된다. 그들에게 말은 생의 밥그릇이자 국그릇이며, 숟가락이기 때문이다.

JTBC아나운서 출신 이정헌 ,201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JTBC 창립멤버이며, 개국을 준비하였다. JTBC 사회 1부 차장, JTBC 도쿄 특파원으로 활약한 언론계에서 입지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언어의 힘,말의 힘은 독서와 책읽기에 있었다. 자신의 부족함,기자로서의 소양의 미흡함을 몸으로 느꼈기에 독서로 채워 나간다. 말의 힘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나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깊은 사골 같은 말들은 독서를 통해서, 언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과 은유로 표현될 수 있다. 나이가 먹어감으로서, 직위에 따라서, 우리는 말의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말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가벼운 말을 하는 이들에게 나잇값 못한다는 소리를 하는 이유다. 정치인에게 말은 때에 따라서, 깊은 울림이 되는 그 시대의 시대정신이 되었다. 말에 정신과 철학이 있다. 책에서,노무현 대통령이 써 왔던 말의 힘은 그가 살았던 시간을 넘어서서, 후대에 남겨질 말들,변화를 이끌어내는 말이었다.돌이켜 보면,나 또한 나잇값 못하는 열등감이 찌들어 있었던 , 스스로 나의 무존재감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 것을 독서로 , 글을 쓰면서, 나의 열등감을 바닥에 가라앉힐 수 있었다. 가벼운 말의 사용에 있어서, 경계하고, 주의한다.그 결과 가벼운 말에 대한 죄책감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책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을 읽다보면, 말의 힘이 어느 때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지 돌아보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치유가 될 때이다. 누군가의 깊은 고민과 걱정을 덜어내는 말은 사람을 살리는 말이다.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집안에 갑작스러운 우환이 생겨서, 삶의 의욕이 있을 때, 그 사람에게 단단한 동앗줄이 되었을 때, 사람을 살리는 말이다.

아픔과 슬픔에 찌들어 있는 그들에게, 적절한 감정과 느낌이 실린 말 한마디는 큰 울림이 될 수 있고, 언어의 은유와 상징으로서,그들의 가슴을 적셔준다. 얉은 바다에서, 파도에 흔들리는 물결이 아닌, 심해 깊은 바닷가에서,잔전함으로 일관된 모습를 보이지만, 그 심해 바닷몰을 가벼이 여길 때,느끼는 강력한 무거움, 그것이 작가 이정헌 JTBC 앵커가 말하고자 하는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이다. 적절한 자세와 태도, 겸손함이,변화를 유도하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 혐오와 차별로 이어지는 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말, 왕따와 조롱으로 이어지는 말, 자랑으로 채워진 말의 힘은 결코 사람을 살리는 말이 될 수 없다. 나의 부끄러움과 성찰을 느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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