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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구매 천재가 되다
윤용 지음 / 좋은땅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첫째, 가격(Cost)을 보자. 기업에서는 누구나 회사 비용을 아껴 써야한다. 더구나 구매담당자 아닌가? 담당자는 구매할 품목을 최대한 싸게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세상에 어느 누가 물건을 싸게 팔려고 하겠는가? 그래서 구매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구매를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돈 주고 물건 사는 일이 뭐가 어렵냐고? 물론 돈 주고 물건 사는 일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15-)
둘째, 납기(Delivery)이다. 구매요청자가 원하는 시기에 자재가 입고되지 않으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만 특히 생산에 투입될 원자재가 납기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생산 현자이 멈추는 데형 참사가 일어난다. 몇 년전의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반도체 핵심 자재의 공급 차질이 대표적이다. (-17-)
셋째, 품질(Quality)이다. 최소의 가격으로 정해진 납기에 약속된 수량의 자재가 들어오더라도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말짱 도루묵이다. 물론 주관은 품질부서이지만, 구매팀도 마냥 한가로울 수만은 없다. 반품 교체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결국은 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양품 교체가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산 현장이 작업 중단으로 이어진다. 실질적으로 납기 안에 입고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그나마 다향인 것은 원성과 원망을 품질부서와 나눠서 갖게 된다는 점이다. (-18-)
세 번째, 멀쩡했던 자재가 공급이 중단되거나 중단이 예상될 때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구매되었던 자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협력업체의 책임도 아니다. 예를 들어 생산 공저에 필요한 세정제를 정상적으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법률 시행으로 그 원자재가 환경규제물질로 지정된다면, 더 이상의 구매나 공급은 불가능해진다. 또한, 국가 간의 정치적인 갈등으로 수입이 어려워지는 사례도 있다. 몇 년 전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한 반도체 핵심 자재인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에칭 가스의 공급중단이 대표적인 경우다. (-99-)
개발자가 구매요청을 할 겨우에는 소요 시점, 용도, 규격, 자재 등 구매에 필요한 자료를 세부적으로 기록해야 한다.또한 ,요청자는 공급업체 제작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여 긴급한 구매요청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이는 긴급구매에 따른 구입 단가 상승 및 제조공정의 단축으로 인해 회사에 추가 비용 발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당연하지 않겠는가? 개인이 물건을 살 때도 얼마나 꼼꼼하게 따지는가?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 거나 또 이곳저곳 인터넷 서핑을 하지 않는가? 회사는 더 심하다. (-201-)
4년전 일본은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지정을 배제하였다. 그로인해 일본과의 무역 정상화, 지소미아 정상화가 될 때까지 4년이 걸렸다. 반도체 개발에 있어서, 소재,부품,장비에 대해서, 한국은 국산화를 서둘러야 했다. 제품 개발에 있어서, 원화,달러가 있다고 해서,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을 국제관계에서 목도한다.중국의 겨우,희토류를 자신들의 무기로 다른 나라를 압박한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제품개발과 영업관리, 자재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에 구매관리 를 추가해야 한다.기업의 입장에서, 기업 경영에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개발자가 요구하는 원자재를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주항공산업이 그 대표적인 경우인데, 대한민국이 우주로켓을 쏘아오리는데 ,30년이 걸린 이유다. 구매는 회사의 존폐와 연결되고, 개발자는 구매전문가에게 제품 구매 요청을 하고 적제적소에 제품이나 원자재가 개발자에게 도달해야 한다. 이런 경우, 제품이 없는 경우, 추가적인 비용 발생, 생산라인 차질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회사에 신입사원리라면, 구매전문가에 눈을 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매젙문가는 회사가 돌아가는 돈의 흐름, 경영의 흐름을 운으로 볼 수 있다. 돈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곳이 회계와 구매관리 부서에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회사에서 감사의 1번지가 구매전문가에게 먼저 향한다. 특히 하청업체 갑질이나, 공정거래법 위반과 같은 문제들이 구매 관리 부서에서 나타나고 있어서,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