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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브이 ㅣ 안전가옥 오리지널 23
박서련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3월
평점 :


"제 이름은 김우람입니다.한국에서 왔습니다. 나이는 22세, 키 172센티미터, 몸무게 65킬로그램, WGMO(World Gigantic Mechanic Olympiad, 세계 거대로봇 올림피아드) 23세 미만 전고 5미터 미만 부분에 출전합니다. 종목은 응급구조." (-9-)
"제8회 세계 거대로봇 오림피아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개회식은 정시에 시작되었다. (-13-)
"프로젝트 브이 본 망영을 1개월 앞두고 보내 드리는 파일럿 프로그램! 총 12만 6211명의 지원자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도전자는 단 100명 뿐. 본선 진출자 100명을 위해 1차 선발 인원 500명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파일럿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500명의 지원자는 과연 어떤 분들을까요?" (-70-)
총연출자 심송호 피디의 목소리가 메가폰을 통해 우려 퍼졌다.
"승리 모둠 패배 모둠 둘다 퇴장해서 인터뷰 땁니다. 대진 2조 입장시키세요."
질 거라고 의심하진 않았지만 어느새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지금 오디션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있던 우람이 번뜩 정신을 차렸다. (-129-)
우람이 손서진에게 말했다. 손서진은 우람의 품에 와락 얼굴을 묻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너무 놀라서 그래요,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요."
손서진이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말했다. 우람은 자기가 더 놀랐다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185-)
1분 48초. 경보하듯 걷던 우람의 땡큐가 10번 기체와 맞딱뜨렸다. 김정훈,우람이 처음에 구상했던 작전처럼 방수천을 보따리처럼 손에 달랑달랑 들고 달리던 김정훈의 땡큐는 우람의 기체를 보고 인사라도 하려는 듯 멈춰섰다.
그건 뭐야? (-252-)
박서련 작가의 「호르몬이 그랬어」 을 읽고 난 뒤, SF 소설 「프로젝트 브이」 를 읽게 되었다. 소설 「프로젝트 브이」 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 SF 소설로서, 우리가 엿보는 삶의 발자국을 이해하고 ,그 과정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읽어 나가고 있다.리 소설에서, 프로젝트 브이, HUN 의 최종후보를 결정하는 과저에서, 파일럿의 역할과 로봇마인드에 대한 이해다.
우선 이 소설의 주인공은 김우람이다. 우람은 세계거대 로봇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데, 12만 여 명의 지원자 중에서, 본선에 진출할 100명을 다시 뽑고,마지막 최종 파일럿 탑승자 1명을 최종 선정한다. 우람의 캐릭터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연상할 수 있으며, 차이는 경쟁을 통한 로봇 HUN 탑승 파일럿을 선정한다는 것이었다.
우란에겐 쌍둥이 남동생 보람이가 있으며,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는 과정에서,실수로 이름을 바꿔서 신고하였고, 보람이가 우람이가 되었고,우람이가 보람이가 되었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 중 하나, 이 소설은 두 사람의 이름이 바뀌자, 그 바뀐 운명이 어떤 결과를 넣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찾을 수 있다.
우람은 그렇게 자신의 여성성을 꽁꽁 감추었다. 로봇 오림피아드 출전 자격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이지만, 남성처럼 바꿔서 로봇 올림피아드에 출전하였고, 남성들보다 뛰어난 신체적 조건과 남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응급구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서바이벌 우주 게임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람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비추고 있으며, 자신의 불법적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지켜 볼 수 있다.특히 남녀 평등 사회에서, 우람은 왜 이름을 바꿔서 출전할 수 밖에 없엇고,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