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는 기술 - 돈 한 푼 안 들이고 채권자 만족시키기 고전으로 오늘 읽기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선주 옮김 / 헤이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런가 하면 시베리아의 대리석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러시아의 한 왕자에게는 그것을 이탈리아에 엄청난 값으로 팔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납득시킨 적도 있습니다. 대리석 시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중개인에게 250만 프랑을 받아내서는 그 중 100만 프랑을 사업을 확장한다면서 자신이 덥석 써버리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다연히 작은 탁자 위에 깔 대리석만큼도 안 되는 사업 확장이었지요. (-21-)

1.지불에 의해서

빚을 청산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라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이 방식을 따른다면 우리 삼촌의 이 저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2.어떤 빚을 다른 빚으로 혹은 여러가지 빚을 한꺼번에 또 다른 여러 가지 빚으로 변환하기

이런 방식은 사고할 줄 아는 채무자에게 유리하다. 채권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사고 말이다.

3. 채권자가 나서서 기꺼이 해결해주는 방법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이런 일은 거의 안 일어난다.

4. 누가 채권자이고 누가 채무자인지 혼동하게 만드는 방법

이런 식이 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마큼 남다른 인내심이 필요하다.

5. 유효성을 가지는 어떤 공식적인 지시로 첫 번째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다.

6. 지불 기한을 정해서 (프래스크립시옹)

특별히 기똥찬 방식인 만큼 뒤에서 좀 더 상세히 다루어보기로 한다.

프레스크립시옹이란 뭔가를 법적으로 정해진 일정 기간 도안 계속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다.(아카데미프랑세즈 사전)

7.채무자가 법정 소송에서 이겨서

이 방식이야말로 큰일 날 수 있으니 절대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청산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법정이 채권자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를 감안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그 법이 적용되는 어디에서든 몸을 도사리며 살아야 한다. 법적 분위기가 좀 남다른 노르망디 Normandie 는 빼고. (-57-)

불세출의 명작 『고리오 영감』을 남긴 ,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 1799~1850) 의 『빚 갚는 기술 : 돈 한푼 안들이고 채권자 만족 시키기』 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생전 70여 편의 소설,문학을 남긴 일중독자라는 걸 알 수 있다.하지만 오노레 드 발자크는 일평생 빚으로 고통받았다.

그가 살아온 생이 『빚 갚는 기술 : 돈 한푼 안들이고 채권자 만족 시키기』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그는 열심히 작가로서 일하였고, 출판사를 만들었지만, 허영, 천박함, 속물, 탕아로 기억되고 있다. 오노레 드 발자크는 생전 책을 써서 벌은 돈을 족족 ,재투자하거나, 펑펑 쓰고 말았다. 지금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학 전집 류를 오노레 드 발자크는 출판사를 만들어서 , 기획했다. 그 당시 오노레 드 발자크의 지팡이가 유명한 이유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유모 밑에서 성장한 오노레 드 발자크의 열등감이 있었고, 귀족과 결혼하는 것이 그의 절대적인 인생 목적으로 남아 잇었다.

한편 오노레 드 발자크의 책에는 빚, 채권자와 채무자,빚을 집행하는 집행자에 대해 정리하고 있었다. 그는 남다른 아이디어, 기획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대를 앞서 나가는 바람에, 빚만 남긴 채 채무자가 되고 말았다.빚을 변제할 수 있는 능력도 있었지만, 오노레 드 발자크는 빚을 변제하려고 하지 않았ㄷ아. 그의 작가로서의 남다른 기획은 남 좋은 일에 쓰여지고,그의 아이디어들은 후대에 , 누군가의 사업아이템이 되어서, 돈을 벌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현대 사회에서도 빚은 나쁜 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물질적인 빚도 있고, 정신적인 빚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빚은 마땅히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노레 드 발자크가 생각한 빚에 대한 개념을 본다면,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경제, 문화,역사의 흔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읽을 수 있으며,시대를 앞서간 불우한 프랑스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지금 우리에게, 그의 문학적 업적에 대해서, 오노레 드 발자크를 알아보았던 빅토르 위고, 발자크가 알아본 스탕달으 삶과 함께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