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녀, 수선화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3
정복현 지음, 박현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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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주 소녀,수선화』는 100년 전 제주도에서 일어난 이재수의 난을 모티브로 한 동화이며,이재수의 딸 이순옥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1999년 영화로도 제작된 『이재수의 난』 이 있다. 신축년(1901년) 에 일어난 제주도민의 난의 시작은 한성에서 제주도로 파견된 봉세관(세금을 거두는 벼슬아치) 강봉헌이 부임한 이후였다. 제주도민의 삶을 우선하지 않고, 세금을 거두는 것이 목적이었고,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죽은 부모를 살아있는 사람으로 꾸며서, 세금을 악착같이 받아내고 있었다.

여기에 천주교도가 봉세관과 함께 세금을 거두는데 협조하면서, 제주도민의 분노는 커지게 된다. 더군다나 토착 토종 무속을 미신으로 취급함으로서, 서로 갈등이 반복되고 말았다. 오대헌을 중심으로 대정 군민 수천 명와 함께 횃불을 들고 제주관아로 향하게 되는데, 한림,애월, 한경, 조천 면민까지 합세하여, 봉쇄관 강봉원은 줄행라을 치고 말았으며, 민심이 들끓게 된다.




우두머리로 뽑힌 이재수는 격문을 보내서,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제주 사람을 대표하게 되는데,그로 인해 이재수는 사형을 당하고 말았다. 이 책에는 이선화로 나오지만,실제인물는 이재수의 여동생 이순옥의 삶을 바라 보고 있었다. 오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글을 익히고, 탄원서를 직접 받으러 다니게 된다. 글을 배우고 난 뒤 일본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직접 경성에서, 부산으로,부산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나쓰메 소세키를 만나겠다는 강한 동기를 가지게 되는데, 일본에 갔더니 나쓰메 소세끼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동화집에서, 배울 교훈은 막막하지만, 뜻이 정확하다면, 주변 사람들이 도와준다는 것이다. 글을 하나도 몰랐던 이순옥이 처한 현실, 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글을 깨우쳤으며, 아는 만큼 행동하였다. 이 모습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였다. 아는 것이 많지만 행동하지 않는 현대인의 삶를 보면, 아는 것을 실천으로 바꿔서, 자신의 이 삶을 근대 조선의 변화를 위해 살아온 이순옥 여사의 삶이 더 위대한 이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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