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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말하는 Z세대의 모든 것
박다영.고광열 지음 / 샘터사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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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출생 연도에 따라 세대를 구분한다. 1955년생부터 1963년생은 베이비 붐 세대, 1960년대생은 86 세대, 1970년대생은 X세대, 1980년생부터 1995년생은 밀레니얼 세대, 1996년생부터 2010년생은 Z세대라고 부른다. 이렇게 비슷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연령대끼리 묶고 각 세댐만의 독특한 사회적 특징을 비교 분석한다./ (-17-)
'갓생 살기' 트렌드에 힘입어서 습관 마케팅이 흥했다.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로 '네이버 오늘 일기 챌린지' 가 있다. 이 챌린지는 매일매일 자신의 일기를 올리기만 하면 된다. 3일 동안 무려 56만 명이 참여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투두메이트' 앱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친구와 자신의 계획을 공유하고, 완료 시 친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다. 갓생을 남들과 같이 실천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Z 세대의 니즈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1-)
인스타그램 챌린지의 유행을 이용하여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챌린지로 '엄따빠끄 챌린지'가 있다. 염따는 Z세대 사이에서 '힙스러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래퍼로 '염따빠끄'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염따빠끄 챌린지는 소주병 뚜껑 속에 무작위로 새겨져 있는 '염','따','빠','끄' 네 글자를 모두 모아 인증하는 것이다. 이 챌린지는 소비자들이 최소 4병 이상을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대박을 이뤄냈다. (-62-)
Z 세대에게는 상품의 유통기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정권은 Z세대에게 있다.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에는 묻혔더라도 언제든 Z세대의 취향과 코드만 맞으면 된다. 지난 콘텐츠의 현대적 재창조는 소비자가 소비하도록 하는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역주행 현상은 어느 순간에, 어떤 포인트로 효과를 낼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Z 세대는 시공간적인 소비 제약을 가장 받지 않는 세대이다. (-111-)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이게 맞는지 확신이 없었다. Z 세대는 자신에 대해 궁금하고 자신을 발견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그렇게 몇 십년 동안 고민해 오던 문제를 클릭 몇 번으로 알려주니 자신을 발견한 기분을 느낀 것이다. (-154-)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최대 피해자는 그해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기업은 채용을 줄였고 각종 시험은 취소되었다. 취업을 앞두고 있던 많은 Z 세대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기회를 잃었다. (-223-)
"6개월 차 신입 공무원입니다. 매일 애근하고 민원인한테 욕먹고 주말에도 출근합니다.그렇다고 월급이 많지도 않아요. 통장에 찍히는 돈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야근 수당도 얼마 안 되고요. 어차피 힘들 거면 돈이라도 많이 벌고 싶은데, 전문대 가서 공부하여 대기업 생산직 지원하면 미련한 짓일까요?" (-263-)
세대를 나누는 이유는 경제 문제, 경영에 대한 이해, 일에 대한 효율성 때문이다. 즉 세대에 맞춰서 경영을 하고, 경제 방정식을 만들어가고 미래를 계획한다. 특히 기업, 아영업자들은 세대에 매우 민감하다. 유행, 트렌드에 만감한 가수를 키우는 기획사들은 우선 세대를 고려하고,그 세대에 맞는 문화 컨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문화생산을 문화 소비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세대간의 화합보다는 갈등이 익숙한 사회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Z세대는 특이한 세대이다. 과거 X세대가 보여준 돌발적인 행동,문화소비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디지털 리터러시는 Z세대를 의미하는 문하키워드다. 부모 세대가 걸어온 인생길을 내 자녀에 해당되는 z세대에겐 결코 물려주지 않겠다는 사고에서 비롯되었다. 실제적으로 전쟁을 경험한 전통세대,베이비붐 세대, 586 의 자녀에 해당되는 X세대가 좀더 자유로운 삶,경제적인 부를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러하다. 전통 세대의 경우, 콩나물 교실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만큼 다자녀가 태어났고,교육의 수준은 낮았다. 하지만 긍정이 있다면 부정적인 면도 있다. 바로 한탕주의로 인해,IMF 세대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Z세대에게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데,소위 20학번이 처한 코로나 세대이다.그들은 2020년 대학교에 입학하였지만,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문화를 누리지 못했다. 대학생 미팅,소개팅, 과내 동아리 활동, MT,그리고 20학번은 축제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소위 이런현상을 이해한다면, 기업이 , 자영업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세댈르 이해하고,세대에 맞는 공감 키워들르 찾아낸다면, 사업,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묶어 버린다.그건 세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Z세대의 입장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묶어버리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이며, Z세대는 Z세대이다.둘을 묶어서 ,MZ 세대라고 부르는 것은 실수다. 아저씨 취급을 받을 수 잇기 때문이며, 디지털 리터러시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와 Z세대는 SNS에 능숙하기 때문에,자녀의 SNS 활동을 감시하려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으며,개인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자녀 세대,즉 Z세대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활용에 있어서,부모가 볼 수 있는 본 계정과 나만의 부계정을 같이 만드는 이유도,자신의 정체성,가치관을 보호하기 위해서, 부모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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