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어쩌지 못한다면
샘 아크바 지음, 박지혜 옮김 / 한문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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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오늘날의 위협과 스트레스(질병에 대한 공포, 회사, 가족, 인정, 돈, 건강,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말하자면 끝도 없늠 목록)에도 곰의 공격에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게 반응한다. 이런 이유로 당신이 상사 앞에서 발표하는 일을 걱정하거나 안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위기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도 '투쟁-도피 반응'을 부러일으킬 수 있다. (-23-)

'감정 받아들이기'란 당신이 원하지 않고 조하하거나 찬성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타나는 감정에 일정한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다.이는 기까이 감정을 드러난 모든 감정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순응하고, 호기심을 갖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하냐고 묻는다면,바로 당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겠다. (-71-)

양발을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킨다.

의자의 앞쪽으로 움직여서 앉고 ,등을 곧게 편다.

양손을 맞대고,팔꿈치를 움직이고, 어깨를 움직인다. 손가락부터 날개뼈까지 양팔이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당신이 여러 감정으로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인지한다. 고통을 느끼는 와중에도 당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통제할 수 있는 신체가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한다. 손,발, 등을 포함한 몸 전체의 감각을 인지한다.

방을 잠시 둘러보며 눈에 보이는 다섯 가지 사물을 인지한다.

귀에 들리는 서너가지 소리를 인지한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어떤 고통스러운 실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의자에 앉은 당신의 몸을 인지한다.

여기에 고통의 감정들이 존재하고, 또 당신도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한다. (-114-)

지혜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는 지혜가 있다.복잡하고 서로 충돌하기도 하는 감정, 생각,반응, 욕구를 가진 당신을 이해하고,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

강인함 당신이 느끼는 기쁨과 괴로움을 모두 포용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을 보호해줄 만큼 강인하다

따뜻함 당신을 향한 자애로움과 애정을 풉고 있다. 당신을 상냥하게 대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판단하지 않는 자세 당신을 비난하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거나 비판하지도 않는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당신의 안녕에 온전히 집중한다. (-209-)

살아가다 보면, 내 인생에서 불행에서 행복을 바뀌는 경험보다, 행복에서 불행으로 바뀌는 경우가 더 많았다.질병이나, 사건 사고, 가족의 죽음 , 그리고 돈 문제로 인해 , 내 삶이 전부 바뀌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에서, 하루 아침에 집이 다 타서, 황망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할 때이다.

책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한다면』 을 읽기 전, 나의 지인에게 변고가 발생했다. 의료 과실로 인해 가족이 의식을 잃고, 지금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지인은 어쩔 줄 모르고 하루하루 ,눈물을 흘리면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채, 겨우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경우,의료과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가족은 정신적, 감정적으로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갑자기 놓여지게 된다.하루 하루 깊은 감정을 토해내고 있으며, 모든 일을 손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의 일처럼 보이고, 드라마 속, 영화 속에서 보는 일처럼 보이지만, 얼마든지 내 앞에, 내 삶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것을 우리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니 책을 읽은 목적 마음챙김(mindfulness) 이다. 즉 나의 마음챙김을 위해서, 나의 삶의 의미를 빨리 찾아내야 한다. 그 삶의 의미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자살이나 폭력, 화풀이, 묻지마 폭력,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마음챙김 뿐만 아니라 자기회복력을 키우고, 자기 통제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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