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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 - 프로와 아마의 차이 ㅣ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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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지 인문학 』 은 사람이야기다,
그 사람의 일생이 아니라
역사에 등장했던 순간
그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다.
역사는 배경이 되고,
근거가 되고,
결과를 보여줄 뿐이다. (-7-)
프로와 아마의 차이
크리사피우스는 아틸라의 콘스탄티노플 침공을
왜 시대의 변화로 읽지 못하고
아틸라 개인의 일탈로 해석했을까?
상황에 매몰된 자의 사고는 전후 1cm 다.
세상의 모든 사건을 꼬리와 꼬리를 연결하는
바로 앞 꼬리와 뒤 대가리만 보고 판단한다.
한 발 물러나 그 사건이 위치하는
시대와 역사의 좌표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몰라서가 아니다. 그것은 두려워서다.
현실에 익숙하고 편해서다.
다르게 본다는 것, 그래서 자신을 객관화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편하다.
주변에서는 다 아는데 자신만 못 보는 경우가 있다.
시대의 흐름도 처지에 따라 보인다.
세상의 그릇 차이도 거기에서 갈린다. (-36-)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는 서로마의 국경을 따라 뿔뿔이 흩어진 게르만족 용병들이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바로 단합하여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들거야. 더욱이 그들을 하나로 묶어 세울 리더가 당장 마땅찮아, 리더가 누가 되어도 로마까지 쳐들어온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워., 로마가 비록 훈족과 반달족에 의해 탈탈 털리기는 했지만, 인구 수백만 명의 국제도시야.쉽게 농락당할 로마가 아니지. 더욱이 동로마 황제의 승인을 아직 못 받았지만, 이민족 그것도 국경수비대 용병들이 로마로 난입하여 황제를 죽이고, 도시를 약탈하는 전례를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거야. 아무렴, 동로마 국경을 지키는 게르만족 용병들도 지켜볼 테니까.'(-68-)
역사를 이해한다.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제일 먼저였다. 지난 시간 우리에게 역사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었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여러가지 메시지를 알고, 이해하고 실행해야 할 때이다. 책 한권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은 100페이지기 채 안되는 역사책이지만, 책 속에 담겨진 역사적 교훈과 세상을 알아가는 이치를 받아들이고, 그안에서 새로운 힘을 발견할 수 있다.
로마의 역사는 지금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현대 사회에서, 공화정,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원형이 그리스 로마 시대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권력자였던 카이사르조차도 로마를 지배하지 못했다. 잡정관과 원로원에 의한 의사결정 구조 가 있어서다. 완고하고, 무너질 것 같지 않은 로마조차도. 천년의 역사 로마를 이기지 못하고, 훈족이 로마를 탈취하고, 게르만족이 로마를 무너트리게 된다.
우리는 왜 견고한 사회적 틀을 유지하지 못하고, 로마가 지속되지 못했고 ,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는지,약사적 조건과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로마는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고,용병을 쓸 수 있는 높은 경제력과 도시 로마에는 수백만명의 인구가 모여 있었다. 로마의 길은 지금도 남아있을 정도로,로마가도가 제대로 형성되었다.하지만 그것이 독이 되었다. 강점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걸, 훈족, 그때 당시 오랑캐라 부르는 몽골 유목민 훈족이 그 길을 따라 침범하였고, 마차가 다니는 길을 말이 다니는 길이 되고 만다. 그리고 로마인의 무지가, 역사적 착각의 시작이 되었고.그로 인해 스스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상황이 빚어지게 된다. 결구 로마는 무너졌고,천년의 제국 비잔틴 제국(395~1453) 이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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