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 트라우마 치유 EFT
최인원 지음 / 몸맘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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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프로이트의 제자였던 오토 랭크는 <탄생트라우마 The Trauma of Birth>를 출간하여 탄생의 정서적 충격이 개인의 불안의 첫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랭크와 프로이트의 견해는 달라졌고, 그들의 관계도 끝이 났다. 랭크는 탄생 자체가 태아에게는 압도적인 두려움의 경험이 되고, 이 트라우마가 실제로 나중에 불안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게다가 그는 태아기의 늦은 시기가 기억될 수 있다고 주장하여 사실상 태아 심리학의 대략적인 이론은 이미 수립했다. 그는 이런 바탕에서 기독교의 지옥 환상이 사실상 부정적인 태아기 경험에 기초한 것이라고 이해했다. (-27-)

여기서 앞에서 잠시 말한 태아 프로그래밍에 대해 다시 설명해보자. 태아 프로그래밍이란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이를 토대로 태어난 이후의 삶을 계획한다.'라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태아에게는 자궁이 하나의 세상이며, 주변 가족이 이 세상의 사람들이다. 태아는 이 세상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태어날 세상의 모습을 추정하고 이에 맞게 대비한다. 이것이 신체적으로는 앞에서 설명한 텔로미어의 변화이며, 심리적으로는 무의식적 신념의 형성이다. (-111-)

태아가 자궁 속에서 먼저 지워진 형제들의 죽음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첫 인식을 갖게 된 후 몇 년이 지나서 40대 미혼 여성이 통증 때문에 나를 찾아왔다. 그녀는 2년 전 보행 주에 차에 맏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전신 통증이 심해서 나를 찾아온 것이었다.골절 부위는 잘 나았고 사진상으로 드러나는 이상은 없었으니 통증은 변함없이 극심했다. 그녀는 5남매 (1남 4녀) 중 막내딸이었는데, 어렸을 때 부모님이 늘 싸웠고, 아버지가 딸들을 극심하게 차별하다가 결국 60대에 자살했다고 했다. (-158-)

이외에 내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몇 개의 사례를 나열해보겠다.

숙취로 두통이 있었는데 EFT 로 몇 분 만에 사라졌다.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다른 치료가 듣지 않던 딸국질이 몇 분 만에 맞었다.

막힌 코가 몇 분 만에 뚫렸다.

10년 넘은 극심한 접촉성 알러지성 피부염이 사라졌다.

알러지성 비염이 나았다.

극심한 근시가 좋아졌다.

영어 성적이 향상되었다.

스키 실력이 향상되었다. (-261-)

실존적 죄책감, 실존적 슬픔, 언제라도 끝날 것 같은 두려움, 자살 충동, 현실 인식 능력 부족, 자해 충동,슬픔, 낮은 자존감, 해리, 강박 사고, 정체성 부족, 우울증,불안, 걱정,두려움, 공포, 강박증,무기력, 감정억압, 발표 불안, 무대 공포, 시선 공포, 요구도 거절도 못하는 착한 아이 증후군, 울지 않는 아이, 감정억압,창피함, 수치심, 자기비난, 자기혐오, 자살 충동, 외로움, 서러움, 막막함, 눈치 보는 아이,기죽은 아이, 대인공포, 대인기피, 사람에 대한 의심, 은둔형 외톨이 증후군,존재감 없음, 자존감 저하, 우울감, 서러움, 슬픔, 수치심, 미안함,죄책감, 억울함,두려움, 불안, 공포, 서러움,인정욕구, 명예욕, 권력욕, 대인 공포, 대인 기피, 우울감, 외로움, 주눅 듦, 무대 공포, 발표 불안, 시선 공포,뿌리 없는 느낌, 불안, 낮은 자존감, 우울감, 서러움, 슬픔, 우울증, 만성 불안, 인간을 믿지 못함, 기가 죽음, 자기비난, 자기혐오, 수치심, 낮은 자존감, 극심한 우울증, 자살 충동, 극단적인 페미니스트, 여자 싸움닭,열아들 안 부럽게 만드는 딸, 극단적인 모범생, 안면 홍조, 무대 공포, 시선 공포,부모를 믿지 못함, 사람에 대한 불신,

최인원 작가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 치유 EFT』는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감정을 풀어주는 기법, 감정자유기법으로 해석된다. 위의 리스트는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감정과 생각,자세와 태도에 해당된다. 대한민국 사회가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근원적인 이유로, 엄마 뱃속 트라우마로 보고 있다. 실제로 1950년대 전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6.25동란을 겪는 전쟁 세대로서, 부모의 얼굴을 모른채 , 살아왔고, 결혼, 임신, 출산 이후,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어릴 적 무의식 속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죽을 때까지 않고 가야 했다. 고통의 근원적인 이유조차 모른채 ,서서히 죽어가야 했다. 죽음에 대한 공포, 공황장애는 결국 자신을 사회와 격리 단절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 현대인이 안고 있는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책에서 한방과 EFT기법을 이용하여 치유한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사건은 억울함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의료사고, 사기, 강도, 재해,재난, 성폭행 등이 해당된다.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상대방이 가해자일 때,그 가해자가 충분히 처벌받지 않는 상태라면, 내 인생은 크게 망가질 수 있다. 깊은 정신적인 상처는 분노와 불안, 수치심, 자기 비난,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삶에 대한 의미조차 무용지물일 때가 있다. 바로 그러한 사람들,심리적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원인을 찾고, EFT 기법으로 내면의 감정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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