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 -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의 비밀
김한진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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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경험한 것은 머리로만 익힌 것보다 훨씬 더 잘 기억한다. 이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모든 감각기관과 감정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체험은 마치 슬로비디오를 보는 것과 같이 세밀하게 기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때의 소리,맛, 냄새, 감촉까지 떠올릴 수 있다. (-36-)

다시하고 싶으면 또 하게 되고

또 하면 잘하고 싶고

잘하고 싶으면 최선을 다하게 되고

최선을 다하면 겉에 배어 나온다.

겉으로 배어 나오면 밝아지고 곧 능력이 된다.

능력은 '반복하는 힘'에서 생긴다. 보드 게임으로 수 개념을 즐겁게 익혀보자. (-89-)

규칙을 추가해서 응용하면 재미있는 관찰기억력 게임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빙고게임'의 규칙을 넣어 <내가 만난 사람들>이라는 서브 게임을 한다. 서브 게임에서는 첫 번째 라운드 때 만났던 친구들의 대답과 모습을 기억해 보고 , 관찰했던 내용으로 질문 카드를 만든다. (-172-)

학급 회의에서 논의를 시작할 때는 안건에 자신의 입장을 선택한다.채택된 안건에 공감하고 반대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적극 공감, 수정 공감, 반대, 적극 반대 중에 자신의 입당이 어딘지 밝히고, 이유를 하께 적는다. 다 적으면 이에 대해 토론한다. 정해진 시간까지 토론이 이루어지고 나면 최종 선택하는 시간을 갖고 ,통과된 안건을 학습심의기구로 보낸다. (-210-)

초등학교에서는 무언가를 잘하는 것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걸 잘 모르겠거나 못할 것 같을 때 적절한 해결 방법을 탐색하는 용기가 훨씬 주요한 능력이가. 멘토-멘티 활동을 하면 지금 당장 모르는 것을 알게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그보다 더 중요하게 얻는 것이 있다.'잘 모르겠는데...'에서 머물던 생각을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라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생각회로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한 아이는 1년을 돌아보는 활동에서 우리 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햤다.

'친구들과 다투면 선생님과 상담하면 되고, 내가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멘토에게 물어보면 된다.우리 반은 탐 특별한 반이다." (-248-)

보드 게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았다. 공부 싫어하는 이들에게 보드 게임을 주로 한다고 생각했었다. 보드 게임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인 효과는 뇌에 의존하였던 사회적 학습을 확장하여, 나름대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학습이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국영수에 치우쳐 있었던 공부에 대해서, 보드 게임을 통해, 용기,자신감, 수리력, 사회성까지 키우고 있는 방법,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규칙이나 원칙들을 스스로 만들어 지킬 수 있다.

보드 게임은 미래 세대에게 강조해오고 있는 인성교육을 높여 나가며, 공감과 이해, 협력을 위한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습관과 태도,자세를 만들어 간다. 보드 게임 안에서, 만들어진 나름대로의 규칙을 지키고,그 규칙에 따라서,보드게임을 하다 보면, 보드게임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MZ 세대에게, 보드 게임을 통해서, 서로 관계에 대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으며,서로가 서로을 이해하고, 멘티-멘토관계를 형성함으로서, 어떤 일이나 역할이 주어질 때,그 역할에 맞게 행동하고, 자신이 해야 할것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우리가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세와 태도, 예의를 이해하고, 써먹을 수 있다.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학습과,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학습은 달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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