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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 - 기후와 자연 IQ를 키우는 지구살이 안내서
루시 시글 지음, 이상원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3월
평점 :
지구가 적절히 크고 태양과도 적절히 떨어져 있다는 걸 온종일 기억하고 감사하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다른 부분은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어요. 지구 생물권에는 각각의 특징이 뚜렷한 멋진 생물군계가 존재합니다. 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에서 나온 다음 설명을 특히나 좋아하는데요."생물권은 나무들의 가장 깊은 뿌리 체계부터 대양의 깜깜한 해구, 빽빽한 우림, 높은 산꼭대이까지 걸쳐 있다." (-22-)
크릴의 배설물도 중요합니다.덩어리로 뭉쳐진 배설물은 바닷속 바닥으로 내려가 안전하게 탄소를 저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크릴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용감한 존재라고 해요.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크릴이 남극 바다의 수심 150 미터까지만 돌아다닌다고 생각했어요. 이 정도깊이에서까지 식물성 플랑크톤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크릴은 훨씬 깊이 내려갔습니다. 수중 카메라에 포착된 크릴은 해저면 바로 위까지 헤엄쳐 내려갔다고 해요. (-61-)
순환경제라고 하니 뜬구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상은 아주 간단해요. 재료가 최대한 활용되고 계속해서 재사용되도록 디자인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쓰레기를 디자인하는 것이죠. (-161-)
환경과 경제 문제가 충돌할 때, 우리는 환경 대신 경제를 우선했다. 배설이라는 것을 등한시하였으며, 쓰레기는 누군가 처리하겠지 생각한다. 특히 석유와 플라스틱에 대해 경젬유발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봄으로서,우리가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플라스틱을 우선 언급한다. 그로 인해 지금은 1만 M 밑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에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있으며, 해양생테계는 플라스틱 섬을 이룰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반면 자연 생테계의 중요한 생물로 보고 있는 지렁이에 대해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땅을 걸러 주고, 환경 순환생테계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지렁이에 대해서 경제적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가치를 낮춰 보고 있었다. 광리을 상품화함으로써, 먹어도 되지만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폐기된다. 크릴 도 마찬가지다. 바다의 지렁이 역할을 크릴이 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순환경제, 환경 보호를 강조하지만, 우리 스스로 환경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우리가 바라보아야하는 일에 대해서 살펴 보아야 하며,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부,기업,가계가 함께 신경써야 하는 문제였다. 플프라스틱 쓰레기가 배출하는 탄소량이 항공모함 수십만대를 한곳에 모아 놓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우리는 감히 쓰레기를 함부러 버리거나, 쓰레기를 모아서 태우는 일을 자제할 것이다. 물론 오래 사용하고, 아껴 쓰며, 다시 쓰는 생활습관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지구생활자에게 환경오염은 풍요와 자본이 주는 비극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