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 게임 - ‘좋아요’와 마녀사냥, 혐오와 폭력 이면의 절대적인 본능에 대하여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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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모든 사람은 여전히 수렵 채집 게임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때의 규칙이 우리의 DNA 에 새겨져 있다.수렵채집인들의 규칙은 특정한 목적에 맞게 설계되었다. 부족이 제대로 돌아가고 부족민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함께 일하게 하는 것이다. 수렵 채집 게임은 집단에 유리한 친사회적 행동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형성되었다. 한마디로 부족의 이익을 개인의 이익에 앞세울 수록 지위를 더 많이 얻고 삶의 조건도 더 나아졌다. (-56-)

나 역시 그랬다. 한때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렸고 인스타그램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게시물을 올렸고, 페이스북에는 전혀 올리지 않는데도 스마트폰은 늘 나와 함께 있었다. 그래서 결국 나는 스마트폰을 끊었다. 시골에서 아내와 반려견들과 하께 산책하면서도 2분에 한 번씩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SNS 앱을 켜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오리고 내리는 것을 깨닫고부터였다. (-120-)

지위게임은 강력한 유기체다. 때로는 그 자체로 지능이 있어서,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지능을 압도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악마 사냥꾼들은 게임의 꼭두각시로서 게인의 거창한 꿈을 흡수해서 세상으로 나가 게임을 위해 싸웠다. 이들의 충성으로 게임은 세를 키웠다. 마찬가지로 '백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위대한 어머니들' 이 머랜다 딘다를 공격하고 웰의 이용자들이 마크 이선 스미스를 공격한 것도 사실 자신들이 속한 유기체에 족종하려는 행동이었다. (-229-)

개신교도에게 인생은 더는 천국으로 올라갈지 지옥으로 떨어질지 판가름하는 어려운 시험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어디로 갈지 알았다. 신도들은 '확신'의 단서를 찾아서 구원받을지 저주받을지 알아내려 했다.'선택받은 지위'를 보여주는 신호는 도덕적이고 진실한 삶과 같은 개인의 행동만이 아니라 지상의 부와 서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310-)

사람들은 이 게임을 해 나가며 게임을 믿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개인적인 지위를 공산주의 게임에 끼워 넣고 공산주의의 꿈을 흡수하고 공산주의에 충성했다. 지도자들은 소련이 서구에 한참 뒤처진 낙후된 사회에서 세계 최고의 발전한 사회로 발돋움할 거라는 유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377-)

어떤 지위는 다른 지위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당신은 그냥 남들을 판단하기만 하면 된다. 지위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남을 깎아내리면 내 마음속에서나마 내 지위는 올라간다. 스마트폰과 SNS 로 인해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따르는 세계적인 도덕 게임이 우리 주머니 속으로 들어왔다. 따라서 지금은 이렇게 '평가'로 도덕적 지위를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해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대가가 따라서, 이 지위로 남들이 비참한 처지로 떨어질 수 있고,특히 지배 행동이 결합되면 과격해지기도 한다. (-401-)

무엇이 인간의 정치적, 도덕적 신념을 이끄는가? 무엇이 인간의 가장 격렬한 갈등과 가장 야만적인 꿈을 만들어내는가? 무엇이 당신을 당신으로 만드는가?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작가 윌 스토 『지위 게임』에서 하나하나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지위게임은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 지위게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벗어나, 컴퓨터, 스마트폰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학교에서 공부도 지위게임이다.반장을 뽑는 것도, 학생회장을 뽑는 것도 지위게임이다. 특히 정치인, 경제인은 나름대로 지위게임의 맨 위에 올라가려고 애를 쓰려고 한다. 우리는 그것을 지위게임이 아닌 사회적 평판이라 부른다. 평판,신뢰가 지위게임의 맨 상위권에 올라설 수 있는 명분이 되고 있었다.정치는 그것을 이용하고,악용한다.

지위게임의 대 표적인 사례가 네트워크 마케팅이다. 다단계 판매,보험왕, 종교, 주식의 경우, 자신의 지위를 올리기 위해서, 편법과 불법을 자행한다. 영화 뿐만 아니라,문화게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지금은 SNS 공간에서 잘 나타난다.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자주보는 이유도 그러하다. 그 대표적인 공간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이며, 게임은 지위게임이 반복되는 새로운 가상공간에 불과하다.

지위게임은 『온라인 군중』,『평판살해』 로 이어진다. 특히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게임들은 민주화,민주사회의 탈을 쓰고, 평등과 자유로,지위를 새롭게 세팅하고 있다. 과거의 지위는 히틀러, 스탈린, 박정희와 같은 권위적이며, 선동적인 인물리 주도했다면, 21세기 지위는 논리와 전문성, 스펙과 인맥, 친근함으로 만들어지고 있다.예를 들어서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거나, 어떤 유명한 위치에 급성장하면, 지위게임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으며,그 지위에 기대려는 인간의 속물근성이 잘 나타나고 있다.지위게임은 팬덤의 근원이 된다. 지지자와 지지하지 않는 이들이 분리된다. 이런 모습은 남녀노소,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에게 나를 어필하고,나를 인정하도록 행동하는 이유, SNS 공간에서 온라인 군중들 사이에서, 법의 테두리의 선을 넘지면서, 평판살해가 반복되는 이유도 그렇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아이템에 차별화함으로서,지위 게임이 시작되고 있으며,희귀한 아이템을 내 것으로 받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쓰고 있는 것만보더라도, 인간은 지위게임의 불평등을 체험하면서고, 무의식적으로 지위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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