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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 유럽에서 아시아 바이킹에서 소말리아 해적까지
피터 레어 지음, 홍우정 옮김 / 레드리버 / 2023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13/pimg_7300591133780591.jpg)
해적이 되는 이유는 대개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였다. 하나는 극심한 가난이나 실업, 가혹한 생활여건, 암울한 미래 등에서 오는 불만이었고, 다른 하나는 탐욕이나 손쉬운 돈벌이라는 유혹이었다. 법망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유인이 되었다."바다는 항상 무법자와 범법자 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이렇듯 해적이 되는 이유들이 어떤 비율로 조합을 이루었는지는 지역에 따른 차이가 별로 없었지만, 더 작은 동네나 특정 지역의 상화에 따라 차이는 있었다. 아울러 그라한 상황은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18-)
한자동맹 선원들은 전투에서 금세 승리했다.몸값을 지불할 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은 포로로 잡혔고, 나머지 사람들은 바다로 던져졌다.포획된 배 두 척은 낡고 벌레 먹어 쓸모 없다는 평가를 받아 불태워졌다. 위대한 한자동맹 선단은 이렇게 또 다른 해적 퇴치 승전보를 올린 것일까? 딱하게도 그렇지 않았다. 정체 모를 두 배는 실제로 칼마르에서 왔고, 스웨덴의 해적 사냥꾼이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76-)
공포를 주려던 그들의 작전은 훌륭하게 성공했다. 해적이 쏜 사슬탄 한 발에 선미 갑판을 지키던 선원 중 두 명이 맞았다. 두 선원이 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자 나머지 선원들은 무기를 선미 갑판에 두고서 모두 도망쳤다. 심지어 두 해적선들이 옆으로 나란히 다가오는 동안에도 저마다 자기 소지품을 향해 내빼기 바빴다. (-140-)
특정 해적행위는 지속된 반면, 다른 것들은 사라지기도 했다. 지중해에서 코르세어는 중세 시대부터 이 시기 말까지 끊임없이 존재했고,거대한 해적의 파도는 여전히 중국의 해안과 남중국해 해상을 약탈했다. 북쪽 바다에서는 소규모 해적과 사략단이 수그러들 줄 모르고 성행했지만, 양식형재단과 같은 거대한 해적함대의 대규모 습격이나 바이킹들의 대규모 해안 공격은 이제 먼 과거사가 되었다. 해적질이 북쪽 바다에서 시들해졌기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서구식민주의와 제국주의가 촉발한 몇 가지 근본적인 변화 대문에 서양에서 많은 탐험가,모험가, 해적이 신대륙의 바다로 달려갔다. (-194-)
현대기 술이 곧 구원의 손길을 뻗을 듯하다. 적어도 서양에서는 그렇다. 지난 몇 년 동안 해운업계에서는 화물 운송용 '무인선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무인선박이란 육지에서 조종하는 원격조종 무인선박이나 미리 설정된 경오를 따라 자율적으로 항해하는 무인자율화선박 모두를 뜻한다. 무인선박 개발의 두 가지 주요 이유는 안전성 향상과 선원 고용,유지에 소요되는 경비를 절감하는 것이어서 표면적으로 해적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한 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원격조종 자율화선박을 "바다 위에서 해벅이 승선하기 어려워 해적의 위협을 완화할 것이다. 여차저차 승선하는데 성공하더라도 선박을 조종할 수 없다. 선원이 없으면 인질로 삼아 몸값을 받아낼 대사이 없으므로 먹잇감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진다. " (-262-)
한반도 땅을 거점으로 살았던 대한민국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왜구의 침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대마도 땅에서 살았던 왜구들은 번번히 한반도를 침입하였고, 수탈과 약탈을 반복하게 된다. 조선의 역사를 볼 때,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지,그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 왜구의 침입이 가능했던 건,조선관리들의 부패에서 기인하고 있으며,그들이 항구 연안에서, 왜구가 들어올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임진왜란과 같은 한바도 땅을 유린하는 상황이 빌미가 되고 만다.
해적에 대해서,우리의 기억 속에 일본 왜구가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그래서다. 중국이나 육지를 거점으로 하였던 오랑캐와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유럽을 유린하였던 바이킹도 해적이며, 최근 현재 문제가 되었던 소말리아 해적도 비슷한 해적질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군함이 전쟁 수행을 위해 군함과 대치하는 목적에서 벗어나, 해적을 퇴치하기 위해서 존재할 때도 있다.특히 상선, 국가 간 무역이 커짐으로서, 전투, 해퇴치가 가능한 이지스함급의 배가 추구하고 있으며, 충무공 이순신급은 청해부대에 배치되었으며, 최영 함은 아덴만 여명작전. 한진톄진호 구출작전을 수행하였으며, 강감찬 함은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문무함은 가나해상에서 피랍된 우리나라 국민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육상 뿐만 아니라 해상의 국권, 주권을 보호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기 위해서,다국적군이 서로 연대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서 해적질을 했다면, 현대에는 해적이 돈벌이로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실제 소말리아 해적은 가난한 국민과 대조적으로 돈벌이가 쏠쏠한 편이며, 배를 직접 비리거나 탈취하는 방법으로, 해적질을 멈추지 않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해적선에 배해 상대적으로 적은 군함으로 인해, 해적은 군과 숵 우세와 게릴라전으로 맞서고 있으며, 실제로 100여명이 승선하였던 상선을 상대로, 수 명에 불과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강탈과 약탈, 방화, 납치,폭력을 동원하거나 , 포로로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하고, 그 요구를 안 들어 줄 땐 포로 살해를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외교와 국제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난 나라들, 해적이 속한 나라의 법이 개인에게 미치지 못할 경우 발생하고 있으며,가난한 나라, 국가의 법을 어겨도 공권력을 가지고 힘을 가시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해적을 멈추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