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체력을 위한 달리기 처방전 - 천천히 달리기의 과학
이슬기 지음 / 현익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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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속이 안 좋거나 체한 것 같을 때, 생리통에 힘들 때 등 몸이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약을 먹기보다 차라리 가볍게 뛰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그렇게 달리고나면 혈액 순환이 이루어져 소화가 잘되고 손발이 따뜻해졌다.

밥을 먹기 전에 다리면 입맛이 좋았고, 밥을 먹고 한 두 시간 후에 달리면 소화가 잘됐다. 기분이 우울할 때에 달리고 나면 기분이 좋아졌고, 피곤할 때 천천히 달리기를 하고 나면 몸이 거뜬하게 회복되었다. 내 몸의 상태를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느끼니 자신감도 생겼다. (-32-)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면 운동량과 운동시간, 운동 중 심박 수, 휴식기 심박수 등 건강 데이터가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기기의 종류에 따라서는 보폭 및 보행의 비대칭성 또한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의 심박계를 활용할 경우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운동하는 만큼 팔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101-)

고관절은 걷기와 달리기에서 큰 역할을 한다. 고관절의 뼈 구조는 자체적으로 탈구가 되기 힘든 안정적인 구조이다. 가동범위가 넓어서 달리기는 물론 옆으로 이동하여 방향 전환도 가능하게 한다.

고관절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각 반응하는 ,'영혼근육'이라고도 불리는 큰 근육인 장요근이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과하게 사용되어 경직되기 쉬우며, 복근이 약한 경우에도 과하게 사용될 확률이 높아진다. (-162-)

달리기는 3차원의 복합적인 움직임으로, 몸통의 회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상체의 힘은 적절히 팔을 흔드는 동작을 통해 달리기에 에너지를 더해 줄 수 있다. 한편 달릴 때는 몸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기우는데 이때 꼿꼿하게 서 있거나 코어에서 충분히 충격을 흡수해 주지 못할 경우,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다. (-178-)

달리기, 즉 10km 이상의 거리를 달린지 어느 덧,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풀코스 40회 완주, 울트라 마라톤 2회 완주 경험이 있다. 달리기가 좋아서, 달린 후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땀이 나를 달리게 해주었고, 출발과 골인이 같은 선상에 놓여질 때면, 사람들은 왜 달리냐고 물어보는 걸 즐겼다. 마라톤은 고대 그리스군이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한 마라톤 전투에서 연루되었다는 썰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긴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경우,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몬주익의 언덕울 넘어선 황영조가 마라토너로서 상당히 유명한 스포츠인으로 남아 있다.

책 『100년 체력을 위한 달리기 처방전』을 읽은 이유도 그와 무관하지 않앗다. 마라톤에 대한 정보, 달리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나에게 큰 이득을 보지 못한 책이기도 하다. 책은 마라톤 초보, 달리기 초보,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서, 유산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달리기 초보에게 해당되는 책으로서,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비만, 고지형증, 당뇨를 치료하기 위한 운동, 달리기를 막 시작하느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우선 달리기를 질색하는 이들에게 자리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특히 걷는 것이 거의 안되는 노화가 진행되는 노년층에게, 저강도 달리기를 통해 활력있는 일상을 보내기 위해서 필요하다.

중풍이나 뇌출혈 환자들은 걷는 것이 힘들다. 목디스크 환자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특징은 저강도 달리기 기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1시간에 4 KM이하의 속도를 달리기를 추구하고 있다. 즉 걷는 속도보다 더 느린 속도로 달리면서, 건강과 다이어트,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실제로 저자는 현대무용을 배웠으며, 필라테스 지도자로서, 달리기가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한다고 말하였다. 생리 불순, 소화, 변비, 혈액순환, 치질과 같는 여성들이 잘 걸리는 질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꼼꼼한 스트레칭을 통해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달리기를 싫어하는 이들에게 ,머고 싶은 것을 다 먹으면서, 자신감 넘치는 건강한 삶울, 저강도 달리기의 효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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