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재만으로 빛나는 너에게
안진수 지음 / 달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너의 가치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 시작한다.
나는 이 사실을 너를 만나기 전에는
정말 알지 못했었다.
그래서 나는 늘 힘들고 외로웠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너를 알게 되고 함게 사랑하게 되면서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왜냐하면 네가 항상 내 옆을 지켜주기 시적했거든.
그리고 너는 언제나 나를 위로해 줬거든.
이처럼 진정한 사랑은 한 사람의 존재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더라.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더라.
그래서 나는 이제 너무도 행복하고 기쁘다.
이러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돼서,
이러한 사랑을 너라는 존재가 알려 줘서,
너로 인해 내가 변할 수 있게 돼서. (-23-)
너라는 선물
너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참 많다.
아름다운 옷도
마음을 담은 시도
사랑 고백의 노래도
가득 담아 넘치도록 너에게 주고 싶다.
하지만 너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딱 하나 있다.
네가 내 곁에 오랫동안
머물러 주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은
거대한 크기의 건물도
수억 원의 빛나는 보물도 아닌
너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다.
너는 이미 존재 자체로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기에. (-47-)
그럼에도 너는
가끔은 생각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하고
가끔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가끔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
갈등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너는 내게
언제나 사랑이더라
다른 모든 것보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크기에
가끔은 다투고 갈등할지라도
너는 언제나 내게 사랑이더라
그리고 결국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서로를 몰랐기에 배려할 수 있게 되더라.
이처럼 너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내게 사랑이더라. (-95-)
재지 않고 순수하게
당신을 사랑할 때,
목적을 찾이 않겠습니다.
이것저것 재지 않고
순수하게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나에게 당신을 판단하는 잣대가 있다면
나는 온전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그러기에 나는 이것저것 재지 않고
당신의 존재 자체만을 사랑하겠습니다.
그저 아껴 주고, 안아 주고
손잡아 주는 순수한 사랑으로
나의 안위와 목적을 챙기지 않는
단순한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하겟습니다.
나의 모든 것들보다 당신이 앞서기에
나는 그저 순수하고 단순하게
매 순간 당신을 인정하며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요.(-139-)
고맙고 고맙다
네가 나를 알아봐 주고
네가 나를 좋아해 주고
네가 내게 용기 있게 다가와 줬다는 사실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감사해.
네가 나를 알아봐 줬기 때문에
네가 나를 좋아해 줬기 때문에
네가 내게 다가와 줬기 때문에
내가 너라는 행복을 알게 된 거니까.
그래서 지금 내가
이렇게 원 없이 사랑하고
값없이 사랑받고 있으니까.
이처럼 너라는 사람 덕분에
나는 사랑을 느끼고 알아갈 수 있었어..
이런 나를 위해 용기 내 줘서 고맙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랑해 줘서 고마워.
네가 없었다면 이런 사랑하지 못했을 거야. (-199-)
책 『존재만으로 빛나는 너에게』 은 주어진 인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살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나에게 행복과 기쁨, 상처와 미움을 남기고 떠날 때가 있다.내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용서하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고맙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드는 것도 그래서다. 살다보면 용서가 제일 어렵고, 사랑이 그 다움인 것 같다. 내가 믿는 이에게 배신이 들 때,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은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하기 힘들다.살다보면, 내 앞에 놓여진 삶에 대해서, 내가 좋아는 사람에 대해 그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그리고 그러한 존재는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사람을 내 주변에서 발견했을 땐, 그 사람에 대해서 기다려주는 것, 사랑해주며, 이해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섵불리 판단하지 않그 섣부르게 이해하지 않는 것, 부정적인 마음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 삶에 있어서,어떤 문장, 어떤 단어로 채우느냐에 따라서,내 삶은 바뀔 수 있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 해운이란 그 과정 속에 샘솟는다. 즉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내 마음 속에 담는다.그 과정에서, 빛을 가릴 수 있고,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존재만으로 빛이 나는 사람은 그 사람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겸손한 마음과 배려와 이해, 존중으로 다가간다면, 그 사람도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을 스스로 느낄 수 있으며, 삶에 대한 변화와 긍정이 깃들 수 있었다. 자책하기 쉽고,죄책감 느끼기 쉬운 세상에서, 내 삶의 존재를 느끼는 사람과 함께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면,내 삶의 어떤 어려움이 다가온다 해도, 위기에 처해진다 하더라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 사랑의 힘과 겸손과 감사의 힘은 어떤 이의 존재와 가치에서 잉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