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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여성들 - 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오애리.구정은 지음 / 들녘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고스는 1853년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 들어선 세계 최초의 공공수족관에 자신의 기술을 제공했는데, 여러 개의 커다란 수족관에 자신의 기술을 제공했는데, 여러 개의 커다란 수족관 안에 무려 이백여 종의 어류와 수초 등을 담아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듬해에는 저서 『아쿠아리움』 을 통해 수족관에 관한 연구 및 해양동물 관찰 성과 등을 공개했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수족관을 뜻하는 '아쿠아리움'이란 단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21-)
내셔널 트러스트의 목적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자연과 역사적 건물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웨일즈 지방의 디나스올레우 해안가에 있는 절벽이 내셔널 트러쇼트의 첫 자연 자산이 됐고, 이스트 서섹스 알프리스턴에 있는 육백 년 된 클러지 하우스는 내셔널 트러스트가 인수한 첫 건물이 됐다. 레이크 디스트릭트와 뎁트포드 대저택은 물론 햄프스테드 힉스와 팔러먼트 힐 등 런던 시내에 있는 많은 녹지도 내셔널 트러스트의 보호와 관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힐은 '그린벨트' 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1907년에는 내셔널 트러스트의 자산을 양도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켜 법적 토대까지 마련했다. (-42-)
스탱 수녀의 죽음에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브라질 국적을 취득하기는 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수녀가 된 이후 애리조나주와 일리노이주 등에서 가톨릭 학교의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브라질의 가난한 농민들과 아마존 열대 우림을 지키기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환경운동가였기 때문이었다. (-115-)
땅이 망가지고 물이 더러워지고 바위가 쪼개져 나가고 숲이 베이는 그런 위기가 정말로 마을을 덮쳤다. 이들이 기대어 사는 무티스산은 대리석, 망간, 금이 나오는 곳이고 주변엔 유전과 가스전도 있다. 자원은 자연이 주는 축복이지만 때로는 저주가 되기도 한다. 특히 힘없는 토착민들에게는 저주가 될 때가 많다. 몰로 사람들에게도 그러했다. 자신드의 풍요로운 땅에서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동의하지도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도 않은 가운데 조상들의 땅이 파헤쳐지고 삶이 망가지는 일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156-)
방사능 노염수가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걱정도 남아 있다. 방사능에 오염된 원전 냉각수 문제가 제기된 것은 사고 직후인 2011년 4월이었다. 지하수가 흘러들어 가서 오염수와 섞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토양 장벽을 세웠지만 지하수 유입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고 억제하는 데 그쳤다. 2022년까지도 여전히 백만 세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오염수가 원전 안에 저장돼 있다. 정화한 뒤 바다로 몇 번 방출했지만 2019년 말까지 정화된 양은 30퍼센트가 못 됐다. 일본정부가 설치한 위원회는 오염된 물을 바다로 방출하거나 대기로 능발시켜야 한다고 결론지었으며, 2011년 4월 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한 물을 단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에 '안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227-)
대한민국은 다수의 정당이 존재한다. 크게 진보와 보수로 구분하고 있으며, 노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옹당, 정의당, 환경문제를 신경쓰는 녹색당이 있다. 녹색당은 정당으로서 존재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정당으로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독일과 대조적이며,2003년에 태어난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황동을 볼 때 한국사회의 환경운동가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되었다.
즉 대한민국은 여전히 환경문제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아마존 밀림이 파괴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의성군의 경우, 쓰레기 처리로 CNN 에 방송이 타진된 바 있다. 내가 사는 지역에 납,아연, 수은을 처리하는 공장이 들어서느 것을 꺼려한다. 원전 또한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편법과 불법이 동원되는 겨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납, 수은을 취급하는 공장이 들어서면, 환경오염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환경운동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국가와 정부가 주도적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보여준 4대강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우리 앞에 놓여진 환경파괴는 현재징행형이며,그레타 툰베리의 환경운동에 대해서, 존경하고,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넘어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성찰하고 바꿔 나가야 할 때다.그린벨트가 생겨난 계기, 전세계 여성 환경운동가가 활동하고, 그들이 목숨을 건 환경운동을 진행하느 그 과정 하나하나가 소개되고 있다. 콜롬비아의 경우, 환경운동가의 무덤이라 할 정도로 많은 환경운동가가 살해되기도 한다. 19세기 말 아쿠아수족관이 처음 만들어진 시점, 한국에도 존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단체의 취지와 목적을 하나하나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