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별들의 징조 3 : 밤의 속삭임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3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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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블레이즈는 이제 그 예언에 익숙해졌다.

'셋이 있을 것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

오래된 적들이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것도, 그 걱정에서 한순간도 벗어날 수가 없었고, 무슨 생각을 하든 그 걱정이 영향을 미쳤다. (-56-)

레기드스타가 벽처럼 버티고 있는 불길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종족을 지키려면 넌 저 불길처럼 타올라야 한다. 치료사의 규약보다도 살아남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 다른 치료사들에 대한 의리는 잊고 , 오직 우리 종족만 생각해야 한다. 지금부터 그럼자족에게 동맹이란 없다. 기억해라. 전쟁의 시간이 오고 있다. 너의 선조 전사들이 네 옆에 있을 것이다. 다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전쟁의 시간이 오고 있다.' (-146-)

호크프로스트는 가벼게 고개를 끄덕여 다크스트라이프에게 인사를 한 다음 다시 말을 이었다.

"물 속에 있을 때는 발톱을 감추는 것이 좋다. 강바닥에 발톱을 박아 넣는 게 편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랬다가는 물살에 휩쓸려 굴러가는 돌에 발톱이 뽑힐 수도 있거든."

아이비포는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호크프로스트가 꼬리를 홱 튕겼다. (-258-)

크라우드테일은 냄새 경계선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건 그림자족이 꾸민 짓이 분명해."

도브포는 귀를 쫑긋 세웠다.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는 소리가 들렸다. (-369-)

'종족 고양이들일까? 아니면 어둠의 숲 전사들?'

궁금해진 아이비포는 눈에 익은 털가죽이 있는지 보려고 그림자 속을 빤히 들여대보았다. 어둠 속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메이플셰이드가 보였다. 여기저기 흉터가 있고 털이지저분한 전사들이 서로 으르렁 거리고 중얼거리며 아이비포의 주위를 맴돌았다. (-443-)

별족의 예언은 천둥족 전사 라이언블레이즈, 천둥족 치료사 제이페더, 천둥족 훈련병 도브포를 향하고 있었다.이 세 고양이는 천둥족의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며,그에 맞게 세 고양이앞에 놓여진 여엄한 힘을 활용하고,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세고양이에게 그림자족, 강족, 천둥족, 바람족, 별족과 어울려야 했으며, 세고양이의 힘이 합해져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하지만 천둥족 도브포는 훈련병이다.아직 종족을 책임지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브포 옆에 아이비포가 있으며,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동지나 다른 없는 아기 고양이였으며,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시련과 고통을 거쳐가고 있었다. 훈련병이 전사가 되기 위해서는 원로의 도움과 지혜, 지도자 파이어스터,부지도자 브램블클로, 그리고 천둥족을 종족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천둥족 전사들의 지혜와 경험을 얻어야 했다. 아이비포와 도브포가 두발쟁이를 피해,어둠의 숲 전사들을 상대로 스스로 생존울 위해서, 앞으로 있을 고양이와 고양이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야 했다.

소설 『전사들 4 』은 고양이의 인생 라이프 전체를 보여주고 있었다. 치료사는 노간주 나무와 개박하를 통해서, 전사나 훈련병이 전투를 통해 얻은 상처를 적제적소에 치료할 수 있는 약초를 구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천둥족에서 치료사의 역할이 매우 주요한 이유, 약초에 대해 누구보다 더 정보를 알고 있는 건 당연하다. 천둥족 고양이 셋 라이언블레이즈, 제이페더, 도브포 앞에 놓여진 미션을 통과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으며,도브포와 아이비포의 남다른 우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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