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MZ들 - 일단 공정할 것
킴 스콧 지음, 석혜미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둘 다 선입견, 편견, 따돌림, 괴롭힘, 차별과 신체적 침해를 겪었다.그러나 그 양상은 매우 달랐다. 내가 나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했던 방식이 제임스에게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그 대신 나는 그의 경험을 들으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배웠고, 내 경험도 그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24-)

도덕적 관종(moral grandstanding)만큼 팀의 의사소통에 치명적인 것도 없다. 이들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창피를 주고 본인이 도덕의 수호자라도 되는 양 군다. 도덕적 관종은 오해가 깊어지게 할 뿐, 문제를 해결하는 예가 거의 없다. SNS 를 3분만 봐도 이런 사람들은 넘치도록 많다. (-117-)

전형적인 따돌림 행위는 누구나 안다. 비난, 험담, 소리 지르기, 조롱하기, 협박하기, 위협하기 등, 그러나 미묘한 형태의 따돌림도 있다. 나는 특히 자주 용납되는 따돌림 행위를 '기나긴 헛소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코미디언 세라 쿠포(Sarah Cooper)는 기나긴 헛소리가 무엇이며, 의사결정과 정의 구현에 왜 나쁜지 조명했다. (-200-)

대응책을 결정할 때는 체계적인 접근을 취할 것을 추천한다. 7장에 명시된 선택지를 검토하고, 각각을 고려하고,의식적인 결정을 하자.

문서화하기

연대감 형성하기

탈출구 찾기

직접 이야기하기

인사팀에 보고하기 (-328-)

시스템이 누군가에게 해를 입힐 때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연루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처럼 의식적으로 설계되는 경우도 있다. 대영제국이 무너진 뒤, 남아공의 백인 지도층은 전 세계의 제도화된 인종차별을 연구하는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위원회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 인구를 어떻게 억압할지 연구하여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3000쪽이 넘는 법률로 국가적인 감시 체제를 만들어 흑인들을 완벽한 통제하에 두려 했다. (-392-)

수치심 주기는 좋은 의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무례한 취급을 받는 취약한 개인이나 집단을 방어하려는 것이다. 또는 나도 수치를 당한 적이 있으니 반대로 남을 비판해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는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시스템에 질려서 시스템을 고치는 대신 사람을 비난한다. 내가 자전거를 숨긴다고 모욕을 준 남자도 그랬다. 또는 나보다 강한 상대에게 수치심을 주면서, 어쩐지 그래도 된다거나 견딜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우리는 종종상대가 권력을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간에, 일반저긴 인간의 품위를 지키면서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 (-435-)

21세기는 제4차 산업혁명이 열리는 세기이며, 인터넷, 스마트폰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끔찍할 정도다. 초창기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세상은 바뀔 거라는 예언이 있었다.그것은 어느 정도 유효하였고, 정보의 실시간이 진행된다. 그것은 정보를 쉽게 얻는 것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 또한 쉽게 학습된다는 것이다. 직장내에 왕따, 따돌림, 선입견, 편견, 차별, 괴롭힘, 신체적 접촉이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상식에 근거하여 살아간다.하지만 소수의 몇몇 사람들이 이 상식의 범주에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비난과 수치심을 주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도덕적 관종(moral grandstanding) 인지 모르면서,도덕적 관종이 늘어나고 있다.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일 수록, 선입견, 편견, 따돌림, 차별, 괴롭힘,신체적 침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교묘하게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기 쉬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문제가 있으면, 의사결정, 문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내가 당한 선입견이나 차별에 대해서, 법적인 근거를 만들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그때 그때 당한 기억이나 감정,느낌에 대해서,시간과 장소, 내용을 하나하나 육하원칙에 따라서 기록을 해야 하는 이유다. 일기장에 기록하거나 가계부에 기록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사회적 약자인 나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며,나에게 불이익이 되는 사회적 편견, 사회적 시스템이나, 메뉴얼을 바꿀 수 있다. 나약한 나 자신이 세상를 바꾸는 법, MZ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함에 대해서,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꼼꼼하게 이해하고, 살펴 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