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밍
정성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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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는 엄마가 기타를 사온다는 말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벅찬 마음으로 기타를 받아든 성하는 연주를 하기 위해 튜닝을 해보았고,곧 튜닝이 되지 않는 엉터리 기타인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튜닝을 해도 제대로 된 음이 나오지 않자 성하는 속상했는지 눈물을 뚝뚝 흐렸다. 성하의 기타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빚어진 일이었다. (-9-)

한 번은 아주 특이한 경험을 했다. 바로 내 이름이 들어간 기타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대회는 'Sungha Jung Guitar Competition'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는데, 싱가포르 현지의 여러 기타 연주가들이 참여했다. 나는 공연 방문차 싱가포르에 가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는데 내 이름이 들어간 대회를 본 것도 처음이었지만, 이렇게 심사위원 자격으로 다른 연주자들의 연주를 평가하는 것 또한 처음 있는 일이었다. (-124-)

나에게 앨범은 다른 이야기였다. 앨범은 뮤지션에게 있어서 하나의 '작품'이다. 마치 화가의 그림 같은 작품 말이다. 그래서 간이 편곡으로 업로드 하는 유튜브 콘텐츠와는 무게감도 다르고 음악적인 농도도 다르다. 같은 곡을 편곡하더라도 앨범으로 발표하는 곡들은 훨씬 공을 들여왔고 내가 언제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꺼낼 수 있을 만한 그런 앨범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171-)

누구나 꿈은 가지고 살아간다. 나의 꿈은 나의 인생이 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도록 바꿔 나가면서,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그 재능을 키우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 1996년생으로서 700만 유투버이기도 하다. 어릴 적 지인이 추천한 자신의 어린 시절 기타 연주를 유투브에 올리게 된 것이 꿈,기타리스트로서 드리밍의 출발이 되었다. 진심으로 기타 연주를 좋아하였고, 그것을 눈치 챈 부모님은 엉터리 기타가 아닌, 내 아이를 위한 기타를 선물해 주었다.

선물을 받은 아이는 즐거웠다. 하지만 실망하게 된다.어른의 입장에서, 아이의 꿈에 대한 진심을 몰라본 것이다. 기타 연주에 있어서,진심이었던 정성하는 선물받은 기타 튜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된다. 기타의 외형을 가졌지만, 기타로서, 제대로 된 기타가 아니었다. 하지만 아이의 진심과 열정을 알아챈 부모님은 아이가 원하는 기타를 사주었다.

꿈이라 부르고, 드리밍이란 어떤 꿈을 일찍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키우는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하다. 축구선수 이강인, 손흥민, 기타리스트 정성하, 이들이 세계적인 예술가, 스포츠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재능과 노력,여기에 그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꿈이 꺽이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꿈이 꺽이는 여러가지 원인 들 중에는 부상이 될 수 있고,사회적 편견이 될 수 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는 사회적 편견, 돈이 되지 않는 일을 한다는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 자신의 재능을 키워 나갔으며,그곳을 유튜브에 올려서,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그리고 대학교도 자신의 꿈과 연관된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의 인생철학도 눈여겨 볼 수 있다.어떤 꿈에 대해서, 겸손한 자세, 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과정하나 하나가 소중하다. 자신의 인생에서 최우선으로 꿈을 올려 놓는다면, 세상의 수많은 유혹에서 흔들리지 않게 된다.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꿈이 되고, 그 꿈을 세강에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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