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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 - 지구환경의 미래를 묻는 우리를 위한 화학 수업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7
원정현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1월
평점 :
라돈은 기체이므로 호홉하는 과정에서 체내로 흡수됩니다. 호홉을 통해 폐로 들어온 라돈은 납으로 최종분해되는 과정에서 방사선과 에넙지로 방출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방사선과 에너지가 기관지와 폐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라돈을 흡연 다음으로 폐암 위험도가 높은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어요.
라돈에거 우리를 보호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틈으로 실내에 유입됩니다. 따라서 실내 라돈 농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입니다. (-57-)
메테인은 천연가스의 주성분입니다. 여러분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의 주성분이 바로 메테인이죠.대기 중에서 메테인이 차지하는 양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적지만, 지구온난화지수'는 이산화탄소의 80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메테인을 지구의 시한폭탄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죠. (-083-)
『원은 닫혀야 한다』 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은 현대 환경운동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받는 배리 커머너(1917~2012) 가 1971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배리 커머너는 미국의 세포생물학ㅈ다이자 생태학자의 정치가예요. 50년전에 출간되었으니 꽤 오래된 책이지만, 이 책에서 커머너가 보여준 지구 시스템에 관한 생태학적 통찰은 오늘날 우리가 지구 시스템의 물질 순환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틀을 제시합니다.
커머너의 지구의 생테계를 철저하게 원, 즉 순환 개념으로 파악했습니다. 책 제목이 『원은 닫혀야 한다』 인 이유를 알겠죠? 그는 지구에 생명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물질의 순환고리가 탄생한 사건이 지구 생테곈에 결정적으로 중요했다고 생각했어요. (-116-)
그의 네가지 생테계 법칙은 '첫째,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둘째, 모든 것은 반드시 어딘가로 가게 되어있다..','셋째, 자연에 맡겨두는 편이 가장 낫다.','넷째, 공짜 점심 따위는 없다.' 입니다. (-121-)
이 책이 미친 영향은 카슨의 책이 출간된 다음 해인 1963년에 미국 백악관에 환경 문제 자문 위원회가 구성되고 1970년에 환경보호청이 설립되었다는 사실로 확인할 수 있어요. 1972년에 미국 환경 보호청은 DDT 사용을 전면 금지했어요. (-154-)
녹색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섨계(디자인)입니다. 화학물질을 생산할 때, 녹색화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도를 생산 과정 설계에 반영하기 때문이지요. 녹색화학의 가장 중요한 설계 원칙은 최대한 폐기물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화학반응을 설계할 것, 반응물의 원자 중에서 생성물질로 옮겨가는 원자의 수를 극대화할 것, 독성이 감소하도록 화학반응을 설계할 것,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할 것,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할 것, 독성이 적은 용매를 사용할 것, 사용한 뒤 그대로 히수하여 처리할 수 있는 촉매를 사용할 것, 그리고 생성물이 모두 독성이 없는 물질로 분해되도록 반응을 설계할 것 들이에요. 물질의 구조나 특성을 잘 아는 화학자들이야말로 유해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화학물질을 설계할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닐까요? (-164-)
기술과 환경과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하고 , 무분별한다. 물질을 남용하고, 인간의 욕망을 최우선하고 살아가려고 한다. 흥청망청이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고 있었다.
화학은 혐오스럽고, 물리는 긍정적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과학에 대한 이분법이다. 쓰레기를 배출하면서, 항상 건강을 걱정한다. 에너지를 쓰면서도 우리는 건강을 생각한다. 매일 매일 끊임없이 소비하면서 건강을 생각한다. 녹색화학 이 우리 삶과 멀어지고 있는 이유다.마리 퀴리가 방서능 오염으로 사망한 사건이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아직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한다. 라돈 사태, 가습기 살균제 가 바로 그런옌이다. DDT 사용이 금지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우리 삶에서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가 서려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물과 공길르 소중히 여기는 이유다.환경과 건강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생활습관은 바뀔 수 있다.
순환경제, 녹색화학을 현실화하려면, 화학에 대한 이해, 화학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도시가스를 쓰면서, 환경을 걱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플라스틱, 원자력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며, 내 삶의 모든 일상에 대해서,재검검해야 하는 이유, 바다에 쓰레기를 투기하면,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감히 쓰레기를 바리지 못한다. 내가 버린 쓰레기를 누군가 처리할 거라는 착각이 불러온 우리의 나쁜 일상이다. 녹색화학에 대해서, 이제 일상 생활을 전환해야 하며,새로운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 소비를 줄여 나가며,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 순환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즐겨 쓰고,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는,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는 나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며, 녹색 정책, 녹색 생태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하는 이유다. 지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가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