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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교육이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공간 이야기
김경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평점 :
그동안 한국 곳곳의 경관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일을 해오며, 한편으로 아이들의 공간인 학교 공간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아름다운 공간이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무모하게 뛰어든 일이었지만,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부모와 교육인의 마음을 움직여 삭막한 학교 공간에 문화의 옷을 입힐 수 있었다. (-19-)
저주파 소음도 없애야 한다. 저주파 소음은 버스나 기차 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자제품에서도 나온다. 저주파 소음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다른 소음과 함께 고기를 통해 사라지도록 창문이나 문을 열어 놓는 것이 좋다.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이 저주파 소음이 많이 나오는 전자제품은 공부방에서 멀리 배치하여야 한다. (-63-)
제주에 있는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의 경우 주변에 건축물이 적고 층수도 낮아 자연환경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강한 색을 써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도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채도가 높은 색을 잘 보이게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사용한 색을 주변에 고층건물이 있는 도시에서 사용한다고 해서 똑같은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 (-139-)
서울 성동구에 있는 '헬로우 뮤지움'은 어린이 중심 미술관이다. 동네 미술관이라고 부르지만 수준은 국가 미술관급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이다. 이곳은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네 맞추어 낮게 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작품을 설명하고 전시한다. 3~8세를 대상으로 전시를 통해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보고, 체험하고, 표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고 한다. (-208-)
영주시에서 개최하는 풍기 인삼축제에 설치된 남성의 성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문제가 되면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조형물을 전시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언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의 심신을 해칠 우려가 있는 조형물의 전시를 금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이 거론되었다. (-264-)
공간 디자이너 김경인 (주)브이아이랜드 대표는 학교와 공간, 경관을 서로 연결하며, 내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면학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곧간 재배치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이면, 공부가 잘 되고,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학부모의 상식에서 탈피하여, 공간을 바꾸면, 아이의 학업 수준도 올라간다고 강조하고 있다.공간이 아이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만드는데 영향을 준다.
즉 내 아이가 공부 잘 하는 아이, 창의성,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학교의 공간을 새롭게 하며, 학교 공간을 바꿀 수 없다면, 집안 분위기,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소음도 제거해야 한다. 아이들이 밝고 편안한 환경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강동중학교 도서관, 공간의 틀을 깬 모범적인 학교, 남양주 동화고등학교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남양주 동화고등학교의 학교 건축은 네임리스 건축에서 설계하였으며, 삼각형 모양의 건축이 있다.대체적으로 일자형, ㄷ자 형, ㄱ 자 형,ㅁ자 형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남양주 동화고등학교는 삼각형 건축 허를 끌어냄으로서,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열린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학교는 열려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특히 학교의 옥상이 개방되어야 하는 이유는 , 학교 옥상이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우범지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옥상이 열려 있지 않는 구조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세상을 보는 지혜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