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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전부다 - 마음을 살리고 사람을 회복시키는
박현숙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평점 :
식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물을 많이 주어서는 안 된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싫어하는 식물이 있으니 그러한 특성에 맞게 물을 주어야 한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과 좋아하지 않는 식물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가지가 웃자라면 적절한 시기에 가지치기도 해준다. (-5-)
삶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매우 주요하다. 교수님의 말씀을 계기로 내 삶이 변화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역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쩌면 그것은 나에게 사명감처럼 다가왔다. 나를 통해 사람의 상처가 씻기고 삶이 변하고 마음이 단단해져서 얽힌 관계가 회복된다면 그것이 바로 내가 사는 이유이고, 내 삶의 가치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감동적인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오랜 기간 만남으로 상처와 해를 입을 수도 있고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선생님을 만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제 인생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후 제 삶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자정이 회복되었습니다." (-7-)
참 자기란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자아, 거짓 자기는 주어진 환경에 맞춰 타협하며 사는 자아를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나는 거짓 자아로 살아왔다. (-45-)
관찰과 기다림은 엄마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게게 필요한 삶의 지혜다. 남편이 아내를 지그시 관찰하면 아내의 마음이 보인다. 또한 아내가 남편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관찰하면 남편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얄미운 친구도, 직장 동료나 선후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속마음이 보이고 이해된다. (-65-)
첫째,인정하기.자신이 잘못한 일이나 실수한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상대방에게 인정한다.
둘째, 사과하기, 인정했다면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한다.
셋째, 약속하기.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다음번네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약속한다. 또다시 동일한 잘못을 반복한다면 의미 없는 사과가 된다. (-89-)
첫째, 목소리 조절하기, 톤(tone), 속도(speed), 크기(volume) 를 모두 줄이라고 요청햇다.
줄째. 명령어와 지시어 사용금지. 어머니가 주로 하는 "숙제해","발리 밥 먹어.","게임 시간 끝났어.","그만해" 같은 말을 절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셋째, 부정어 말고 긍정어 사용하기."하지 마" 대신 "이렇게 하자","안돼" 대신 "이건 해도 괜찮아" 라고 말하기를 권했다.
넷째, 엄마는 숙제 내주지 않기.유치원과 학습지 숙제 외에 엄마가 내주는 숙제를 모두 중단하라고 했다.
다섯 째,대화법 훈련하기, 부부용, 부모-자녀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시했다.
다섯 가지 솔루션은 언머니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어머니에게 "뼈를 깎는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해보자"라고 했다. 어머니는 천천히 적용하기 시작했다. (-102-)
인간의 삶에서 후회는 반복된다. 후회는 근심과 걱정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어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인해 초래된 결과는 치명적인 후회가 될 수 있다. 그 치명적인 후회는 무덤까지 갈 때도 있다. 우리 삶에 있어서,지혜를 끊임없이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이유,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중한 이유는 그래서다. 『관계가 전부다』 을 읽기 전 지인의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자신의 딸의 발달장애로 인해 속상하다는 것이다. 그건 나의 선택에 의해서 발생한 죄책감, 그결과에 대해서, 치명적인 후회 그 자체가 된다. 고칠 수 있는 순간을 놓침으로서 생기는 후회이다. 내 의지와 무관한 선택, 방치되어서 생겨난 문제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긍정적인 관계가 무너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천륜으로 맺어진 관계가 한순간에 끊어질 때, 우리 삶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즉 『관계가 전부다』 는 나와 친구 관계, 직장상사와의 관계, 사회적 관계 뿐만 아니라 소홀히 생각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나의 실수로 인해 타인에겐 곧바로 사과를 하지만, 가족에게는 사과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특히 가족관계에 있어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과하는 경우는 더 드물다고 말할 수 있다. 부모는 내 아이에게 사과하는 일이 드물다. 무의식적으로 공로를 느끼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럴 수록 사과가 필요하며, 무너진 관계를 한순간에 회복시킬 수 있다. 사과를 제때 할 줄 알고, 관찰하고, 기다리며,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지치기를 잘할 줄 아는 사람은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물론 사람에 대해서 관계를 메우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인간관계를 머저 생각하게 된다. 우리 삶에서 엉켜버린 관계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염두에 두어야 하면, 말한마디 한마디 조심하여야 한다.사람과 대화를 할 때, 목소리를 조절하면서, 대화의 톤(tone), 속도(speed), 크기(volume) 를 모두 줄인다면, 나의 소중한 인간관계를 끊어지지 않으며, 후회할 일을 덜어낼 수 있다. 나의 선택과 결정 하나가 따뜻한 삶, 행복한 삶, 인간관계에 있어서 신뢰와 믿음을 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