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도 탈모는 무서워 - 가발, 운명을 바꾸다
전서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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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완치약을 개발하는 사람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자가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탈모는 심각한 고민거리다. 황제도 두려워했다는 탈모가 일반인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천만 탈모인들에게 위 세 인물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탈모가 인류 보편의 오랜 고민거리였다는 사실, 주변의 많은 이들이 알게 모르게 함께 고민하고 또 극복해왔다는 사실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탈모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예방을 위해 관리하고, 탈모가 이미 진행됐다면 카이사르가 월계관으로 민머리를 가렸듯 가발을 착용하자. 그리고 머리카락을 심자. (-28-)

기성가발과 맞춤 가발의 차이는 기성복 정장과 맞춤 정자의 차이와 같다. 맞춤정장은 개인의 체형과 생활스타일을 반영하여 제작한다.예를 들어 가슴둘레가 크다거나 어깨 한 쪽이 내려갔다거나 평소 활동량이 많다와 같은 특징 등을 반영하여 옷을 설계하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내게 잘 어울리는 소재를 고르고, 주름의 위치나 단추 종류를 바꾸다 보면 작은 디테일이 쌓여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련되어진다. (-65-)

무엇보다 탈모는 혈액순화이 안 되어서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다. 모유두유가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탈모원인은 영양의 불균형, 계절, 비타민 a의 과잉,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내분비계질환, 환경 등을 요인으로 꼽고 있으므로 스스로 체크하여 탈모예방에 유의하자. (-133-)

결론을 말하면 두피관리는 본머리가 있을 때 예방함이 정답이며,가발, 모발 이식을 해도 무조건 관리를 해야 하니 내 머리카락 있을 때 잘 관리하자는 격려와 당부를 전한다. (-175-)

2014년 외할머니 장례식에 왔던 외사촌을 보면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다. 나와 딱 한살 차이가 나건만, 민머리였으며, 얼굴을 몰라보았다. 오로지 목소리가 내가 아는 사촌의 목소리였다. 대머리가 사람의 외모를 바꾸고, 성격을 바꾸고, 소심해진다. 그래서 여러가지 이유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머리카락을 심어야 하고, 모발 이식을 하거나, 민머리로 인해 365일 모자를 쓰거나 가발을 써야 하는 일이 생긴다.내 독서 모임 회원 한 분이 모자를 365일 쓰고 있는 민머리다.

공교롭게도, 내 주변의 친인척은 대머리 DNA 를 가지고 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흰머리라 생겨도 , 염색을 잘 안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머리가 되는 원인에 대해서, 책에도 소개하고 있지만, 머리카락 영양 부족 때문에,대머리가 생기며,화학 제품 과잉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즉 대머리 호나자들이 주로 하느 것이 머리카락 마사지, 영양 공급이다. 숯이 주변사람들보다 많기 때문에, 때로는 돼지털이라고 종종 듣지만, 대머리가 되지 않는 것에 만족한다. 마산대학교 뷰티케어학과를 졸업하였고, 이덕화 광고로 유명한 하이모 기업에서 Top of Stylist 이며, 총 시술 12만 회 이상 달성한 두피관리, 대머리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두피관리,대머리 관리법까지 꼼꼼하게 살펴 보고, 주변에 대머리인 지인들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 카이사르, 성경에 등장하는 삼손, 조선 후기 최익현의 삶에서, 우리에게 머리카락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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