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단한 일도 아닌데 생각지 못한 영예를 얻는 경우가 있으며, 만전을 기해서 했는데도 생각지 못한 세상의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 세상에서 평가하는 칭찬과 비난은 반드시 그 실체와 일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거기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39-)

"내가 어떤 것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 알아서 잘못이 빚어지기도 한다. 자신의 부족함이나 잘못, 허물을 인정할 때 비로소 개선방안이 나오고 다시금 실수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45-)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람은 자기의 직업을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정성을 다해서 일을 처리하면 사람들은 자연히 당신을 신용하게 되므로 그 신용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용을 얻고 못 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평소 행동에 달려있다. (-63-)

"군자는 자기가 어짊의 도리를 실행한 다음에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도 어짊의 도리를 행할 것을 요구한다. 남에게 요구하기 전에 먼저 가기부터 실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인은 자주 이것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127-)

주자 또한 "남이 속이고 불신하 때 나의 밝음이 그것을 알기에 충분한 것을 '미리'깨달음'이라 한다. 그가 아직 속이지는 않는데고 속인다고 짐작해 대우하고,그가 아직 불신하는 것은 아닌데 미리 그가 불신한다고 억측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짐작한여 미리 생각하거나 억측하는 것을 멀리하고 '깨달음을 통한 마음 읽기'를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입니다. (-217-)

"격렬한 감정은 자기 자신을 잃게 만든다. 분노를 느꼈을 때. 그것을 느낀대로 폭발시키면 그 행위가 나중에 어떤 어려움을 가져올지를 숙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69-)

'병신 자식 효도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 도리어 재구실을 한다는 뜻입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겠지만, 애지중지(愛之重之) 키운 잘난 자식들은 다 도회지로 떠나가고 정작 부모가 아플 때 곁에서 병 수발 드느 자식은 '병신 자식'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속담도 있습니다.'두각을 나타내는사람이 남에게 미움받는다'는 뜻입니다. 잘난 사람의 탁월함을 존경하기보다 질시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남들보다 능력 많고 우월하거나 강직한 사람이 되레 남의 공박 (攻駁)과 미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93-)

책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에서 배울 것은 지혜와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다. 우리는 나를 돌아보지 못하면 끊인없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늘어나게 된다. 그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임계점에 도달하면, 풍선이 터지듯 삶과 인생이 뻥 터져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뉴스나 언론에서 다루는 수많은 사건 사고는 그 과정 속에 있다. 복잡하고, 인생의 속도가 빠른 변화무쌍한 세상에 살다보면, 지식과잉 사회속에서 지혜의 부족을 느낄 수 있다.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살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다.

지혜로운 삶,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면 , 내 삶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즉 앞을 내다 보고,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말과 언행을 조심하고, 실천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뢰와 믿음을 쌓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견고해지는 순간, 나 스스로 위대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다수의 소인 들 속에서, 극소수의 군자가 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지혜라는 것이 유리와 같아서, 쉽게 깨질 수 있는 무형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년 내앞에 놓여진 여러가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게 된다. 살아가다 보면, 내 앞에 내가 의도하지 않은 소소한 일들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극단적인 일이 아닐지라도, 소소한 사건사고들은 나를 괴롭하고, 나를 시험에 들게 할 때가 있다.그럴 때,나 스스로 돌아보고,나의 과오를 찾아내야 하는 순간이다.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할 때, 나의 삶을 스스로 보존할 수 있다. 결국 나의 삶에 있어서, 분노를 제거하는 방편을 고전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어떻게든 불처럼 타오르는 분노를 지혜라는 차가운 물로 꺼트릴 방법을 강구해야 내 삶의 평온이 깃들게 된다. 가족관계,인간관계,직장생활 에서 갈등으로 힘겨운 이들에게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고전 속에서 선현들의 삶의 시행착오 , 삶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