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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아무것도 아니다 -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들의 이야기
C-Suite Club 지음 / 이콘 / 2022년 12월
평점 :
"Mr,Kang, You don't need to come to the Ghicago meeting."
거의 매일 같이 생각나는 이 문장!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수치심과 허망함, 배신감까지 느꼈던 말이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일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 여러 에피소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8-)
"제가 왜 못가지요?" 그러자 전무님은 두 가지를 지적하셨습니다.
"당신은 조금 전 미팅에서 '동물인슐린을 휴먼인슐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학회에서 홍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는데 사실 학회에서 홍보를 해야 한다' 고 강조를 했는데 사실 학회에 참석하는 의사들의 80% 이상이 미국이나 유럽 출신이고, 거기는 이미 휴먼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시장이다. 그래서 당신의 생각과 타깃팅 Targeting 은 맞지 않았고, 게다가 참석한 의사를 상대로는 휴먼인슐린 디바이스 사용법을 잘 설명하고 새로운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당신의 영어가 충분치 않은 것 같다." (-13-)
그렇게 지내던 중, 나에게 영어를 배우던 학생 중 한 분이 물으셨습니다.
"미스터 정, 정말 하버드 대학교 졸업한 거 맞아요? 그렇다면 교포 사회를 위해 더 큰 일을 해야지, 왜 우리 아줌마들이랑 이러고 있어요."
이 말을 들은 다른 분들도 같은 말을 하셨고, 순간 ㅈ너는 머리를 망치로 한 방 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분들은 자기들이 하지 못했던 의미있는 일을, 제가 해주길바라고 계셨던 것입니다. (-105-)
그렇게 6년이란 시간을 젠하이저 한국지사장으로 근무 했습니다. 지점을 지사로 바꾸면서 필수 기능들(회계, 인사, 마케팅, 물류, 서비스, 총무 등등)을 하나하나 만들었던 일, 직원들의 잠재력을 찾아 격려하고, 그들의 놀라온 성장을 지켜본 일, 내 상사와 이런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일들이 즐거웠습니다. 한국 지사 직원들 한 명 한 명 직접 만나 채용하고, 그들에게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훌륭한 업무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도 큰 기쁨이자 보람이었습니다. (-142-)
C-Suite Club,CSC는 국내기업 및 외투기업 45곳의 45명의 CEO 들로 구성된 단체이며, 회원들간 친목도오와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만든 단체다. 기업 CEO 라면 느끼는 경영에 대한 어려움, 성공과 실패에 되한 고독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치심과 허망함, 배신감 이 들고, 망치를 꽝 맞는 기분이 들 때, 그 순간 내 앞에 놓여진 실패는 성공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실패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자극이 되고 있다.
책에서는 스탠튼 케이스 코리아 대표이사 강태영의 실패가 눈여겨 보았다. 스스로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다는 건 누구난 바라는 바이다. 밤샘해서, 어떤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과가 나쁠 때가 있다. 일에 대한 비전이나 전략미스로 인해 노력하지 않느니만 못할 때가 있다. 수치심과 허망함, 배신감으로 머리를 쥐어 뜯고 싶은 순간이다. CEO 김태영은 영어에 대해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어느 정도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였고, 근면 성실한 세일즈맨이었다. 하지만 어떤 프로젝트 기획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이 제출한 보고서가 사업의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좌초하게 되었으며,그로 인해 수치심으로 쥐구멍에 숨고 싶어졌다. 스스로 성장하고, 동기가 되고 싶었던 그는 영어실력 부족이 만든 실패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신의 약점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게 된다..
즉 어떤 실수나 어떤 실패는 무시할 정도로 일을 하는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중대한 실수는 자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다하였고,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것이 실패에서 얻는 성장이자 새로운 인생 전환점이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