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닌 뉴스 2 - 특종을 보도합니다
뉴럭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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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우재 - 서정원의 남편

차은새 , 설우재 - 내연

김민철 - 차은새의 스토커, 살인범?, 서정원의 악플러/자살

모형택, 모수린 - 부녀, 유윤영의 친구/ 서정원의 앙숙

진명숙, 모형택 - 고용인,고용주

한나리, 유윤용, 설우재, 모수린 - 스페인?

김태헌 -진여사. 차은새 사건 담당 수사관

그리고 보드의 중앙에 서정원, 자신의 이름을 썼다. 이제 남은 한 사람. 사진도 이름도 없고 하물며 보드판 어디에 자리 잡아야 할지조차도 가늠이 안 되는 인물

지저스 -신원미상, 관계 미상 (-30-)

"윤용아 내가 은새​도 그렇게 하고,정원이한테 뒤집어씌우려고 정원이 목걸이 거져다둔 걸지도 모르잖아.내가 만나는 여자들이 미워서...설마 너 진짜 그랬니?"

"미친 놈, 너 미쳤구나."

우재의 말에 기가 막혀 입을 다물지 못하던 윤영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96-)

"국장님 보시기에도 그렇죠? 노망도 났는데 똥줄도 타고 있는 거 맞죠?'나 겁나 구리고, 제대로 겁먹었어' 라고 소리치는 게 저한테만 들리는 건 아니죠?"

비아냥대는 정원의 목소리가 격앙되어 있었다. (-124-)

'막내, 네가 공장장의 아들이었구나.그래서 나를 이 사건이 끌어들인 거였어.'

막내의 선한 얼굴 뒤에 감춰져 있던 상처를 ​곱씹은 정원은 지저스가 보냈던 두 번째 파일을 떠올렸다. 두 번째 파일은 2000년 무언 사고 당시 공장장이 담당 검사인 형택에세 보낸 짧은 편지였다. (-183-)

생방송까지 남은 시간은 30시간. 그동안 정원은 사건의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야만 했다. 입을 굳게 다문 정원이 힘주어 액셀을 밟았다. 그때 ,정원의 휴대폰이 울렸다.

[07754234895135791]

'지저스?" (-233-)

"차은새 사건 당일에 모수린이 현장에 있었다는 점, 살해 현자에서 발견된 목걸이를 친구 유윤영의 병원에서 훔쳤다는 점 등 어느 정도 윤곽은 잡힌 것 같아요. 진병숙과 김민철 사건으로 방송될 겁니다."

"여론의 힘을 빌리겠다는 거냐?" (-283-)

"검사님이 가지고 계신 최초의 사건 파일. 사고의 원인이 술 취한 공장장 때문이 아니라 봉토그룹의 관리 소홀이라는 진실에 대한 증거요."

남자의 말에서 상대가 아직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걸 눈치챈 형택이 안도하며 책상으로 향했다. 별일 아니라느 듯 벗은 재킷을 옷걸이에 걸고 의자에 앉은 후 책상에 놓인 서류를 만지작 거리며 대답했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없어요.그리고 무언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제 수사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은 제가 이미 인정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저는 의원직도 내려놓았고요.이제 현직 검사들이 알아서 수사를 잘 할 겁니다. 곧 특검팀이 꾸려져서 진상 조사에 들어갈 테니 저한테 말씀하신다고 달라질 건 없습니다. 이만 돌아거세요." (-313-)

"믿지 않으시겠지만 그건 아닙니다. 모수린이 오월동에서 진명숙 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걸 알고, 서팀장을 그 자리에 보내서 범행을 막고 모수린을 응징하려 했던 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이 실패했습니다. 차은새 사건은 모수린이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조차 저는 몰랐습니다.하지만, 하지만, 서 팀자이 죽은 차은새를 보고 그 자리를 그냥 나온 사왕을 제 작전에 이용한 건 사실입니다. (-333-)

'기자다운 기자' TNJ 소속 서정원 기자가 있다. 특종을 잡기 위해서라면,멱살을 잡을 정도로, 당당함과 자신감,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강간, 살인 현장에서 온몸에 피가 덕지덕지 묻어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특종을 얻기 ㅇ뒤해서는 스스로 불구덩이에 들어갈 정도다. 그러한 서정원의 외면과 달리 내면은 열등감, 약점을 감추며 살아가는 여린 여성에 불과했다.

소설에서 검사 이야기, 기자 이야기가 나오면,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한다. 정치,사회면에 실릴 수 있는 이야기, 그 안에 미제 사건이 등장하고, 누군가는 악당이 되고, 누군가는 히어로가 된다. 문제는 그 스토리가 뻔하지만, 정의와 민주 앞에서,어떤 것을 처리할 때, 추구하는 입장과 실제 내 문제가 될 때, 입장이 매우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의롭고, 당당하고, 만인에게 존경받는 이들일 수록 내면에 나약한 면, 감추고 싶은 그 무언가가 있다. TNJ 소속 서정원 기자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14층에서, 차은새의 죽음, 뮤지컬 배우가 자신의 남편의 내연녀였다. 그리고 내연녀의 살해사건에 서정원 기자가 휘말리고 만다.그리고 뮤지컬 배우의 스토커 김민철이 자살하고 만다.

소설 『오늘이 아닌 뉴스 2』에서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다. 주인공 특종을 위해서라면, 정의 앞에서 멱살잡는 여기자 '기자다운 기자' 서정원이 등장하고 있다. 남다른 스펙과 아름다운 외모, 기자로서 품격을 가지고 있는 서정원의 남편은 돈 많은 재벌 3세 설우재다. 하지만 남편의 삶은 실력에 의해서가 아닌 돈으로 이루어진 무임승차에 불과했다. 돈으로 채워진 재벌 남자와 기자로서 프로의식으로 채워진 여자,두 사람이 결혼하고,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정원 기자 앞에 떨어진 특종이었다. 그러나 서정원은 불안하다. 서정원 기자 앞에 나타난 지저스와 히어로, 유일하게 자신이 알 수 있는 살인 사건의 배후에 숨겨진 존재였다. '기자다운 기자'였던 서저원 기자 옆에는 당당하고, 협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똥파리나 다름없는 이들이 즐비하다. 그 과정에서, 가까운 누군가가 20여 년전 어떤한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고,그 사건에 '기자단운 기자' 서정원 기자가 필요했다.

소설은 정의롭고 당당한 기자가 어떤 유혹에 노출되는지 잘 드러내고 있다. 미궁에 빠진 사건, 미제 사건에 서정원 기자는 보기 좋은 떡밥이었다. 억울하고, 답답하고, 슬프고, 속상한 어떤 사건, 그 사건의 배후에 숨어있는 권력이 있었고, 진실을 아는 자, 목격자는 한사람 뿐이었다. 그리고 20년을 기다리고,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그리고 권력을 쥐고 있는 자는 불편한 사건을 은폐할 힘이 있고, 스스로 꼬리를 자르고 도망갈 줄도 있었다.

소설에서, 내가 지저스였다면? 내가 서정원 기자였다면? 모형택 검사였다면? 어떤 입장이었을까. 어떤 살인사건에 연루가 되고, 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시간을 거슬러, 사건을 역추적해 나간다면, 여러가지 상황과 문제가 말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건 뒤에는 한을 품고 있는 또다른 이가 존재한다.그리고, 그는 서정원 기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느 과정에서 꼬리에 꼬리을 물고 비밀이 드러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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