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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트래블러 - 인디아 로맨스
베레카 그림, 자림 글 / 메종인디아 / 2022년 10월
평점 :







일상이 복잡하고, 사람에 치일 때가 있다. 내가 목표했던 계획과 실천들이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사람에 대해서,인간관게에 대한 회의감,절망감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세상은 점점 더 삭막해질 때, 삶에 대한 미안함마저 들 때가 있다. 삶을 잠시 내려놓고, 욕심마저 내려놓은 상태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중국 다음으로 14억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 여행이다.
인도는 정치,경제, 문화,역사적으로 독특한 나라다. 겐지스강에서 빨래를 하고,인도인은 가족이 죽으면, 그들의 주검을 화장하여, 겐지스강에 흘려 보낸다. 그곳에 직접 여행을 떠나서, 우리가 느끼고 있는 삶의 편리함에서 벗어나 『인디아 로맨스 』 에 빠져 볼 수 있다.종이와 연필, 간편한 그림도구 만으로 여행의 추억을 알음알음 담아낼 수 있다.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며, 화려한 유적지, 무굴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타지마할 궁전 뿐만 아니라, 인도 각지에 있는 소소한 역사 유적들을 직접 스케치로 옮긴다면, 그것만으로 여행의 즐거움과 설레임을 만끽할 수 있다. 즉 여행은 오롯이 나를 위해서 필요하다. 사진과 함께,스케치로 느낌을 담는다. 가만히 멈춰서, 그곳을 응시하면서, 눈으로 보고, 오감으로 느꼈던 것을 스케치북 가득하게 ,인생의 여백을 담아낸다면, 그것이 나의 삶의 방향,나침반이 될 수 있다. 포기하지 않는 삶, 잠시 내려 놓고, 나를 위해서 살아가며, 때로는 이기적으로 살아가되,이타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실제로 인도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들의 순수함과 기쁨,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스케치의 즐거움이 되고, 『인디아 로맨스 』의 본질이기도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