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어떤 때 누군가에게 칼이 된다."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섬뜩한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아마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많은 이들의 잠재의식 속에 똬리를 틀고 숨어 있을 것이다.

그런 상처가 온전하게 치유되지 않고 어떤 표출의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어떤 식으로 발산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마음속 상처는 외부 상처와는 차원이 다르다.

외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어 흉터로 남지만, 마음 속 상처는 꺼진 듯 보여도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마음속에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 언제, 어느 때, 어떤 시그로 걷잡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를지 알 수가 없게 된다.

방법은 바람막이가 되어 주어 잠잠해져 스스로 소멸하게 하는 방법뿐이다.

내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표정도 살펴보고 , 대화도 나눠 보는 가운데 아파하는 이가 있거나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시간을 내어 지긋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보듬어 주면서 가만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만 주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79-)

한마디 말에 그냥 넘어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예민하게 받아들여 스스로가 상처받고 마음의 문까지 닫아 버리는 사람도 있다.

상처받았다고 상처를 방패 삼아 숨어버리기까지 한다.

아프고, 슬프고, 분하고 억울하다고 해서 숨어버리거나 감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세상을, 사람을 아니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병으로 자리 잡아버린다.

오히려 더 큰 상처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 상처 받은 누군가가 있다면 가만히 곁에 앉아 그의 말을 들어 주자.

그리고 다독여 주고 희망과 긍정의 얘기를 해 주자.

그다음 나머지는 그의 내면이 알아서 치유하게 놓아두면 된다.

들어 주고 다독여 준 그 마음을 온전히 알게 되면 마음의 문도 열리게 된다.

상처 없는 사람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그 상처를 이겨 내고 극복해 내려고 하는 마음.

그 마음이 당시의 삶에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만은 명심했으면 좋겠다. (-95-)

시의적절함이란

손을 내밀 때인지.

마음을 전하 때인지.

기다릴 때인지.

물러설 때인지.

미워할 때인지.

감사할 때인지.

고백할 때인지.

떠날 때인지.

아니면 마음을 접을 때인지.

이 순간이 무엇을 위한 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였다.

시의적절함은 내 느낌으로 알맞을 때이다. (-99-)

염세주의자 김유영 작가의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이다. 이전에 읽었던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마음이 향하는 시선을 쓰다』,『오늘만큼의 행복』,『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이어서, 내 삶을 위로,치유한다. 부정적인 삶을 덜어내고 긍정의 씨앗을 뿌리면서, 새로 거듭나게 한다. 상처 많은 이들에게 작가 김유영은 나에게 주어진 삶이 족자의 마음에 깃들기를 바라고 있었다.

책에는 상처에 대해서 주로 언급하고 있다. 상처에 아름다운 것은 없다. 그러나 내일은 아름답고 찬란하다. 상처가 날카로워서,누군가에게 향할 수 있다. 날카로운 상처가 비수가 되어,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그럴 때면,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누구나 상처를 받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오롯히 나의 판단, 내 몫으로 남는다. 즉 상처가 나를 해치고, 타인을 헤칠 수 있기 때문에,시의적절한 약처방이 필요하다. 극단적인 선택도 발생하다. 여기서 마음을 헤아리고, 나의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상처라는 것은 잊을 만하면 다시 내 앞에 나타날 수 있었다. 아프고, 슬프고, 분하고 억울한 상황이 표출되며, 나는 알지만 상대방은 모르는 상황에서,누군가 건넨 말과 언어, 행동으로 인해 상처가 다시 내 삶을 흔들어 버릴 때가 있다.어떤 표출의 상황이 조건과 마주칠 때,그 순간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서, 누군가를 해칠 수 있다.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외롭고,고독한 상태에서 머무르게 된다. 온전한 치유를 통해 관대함와 여유로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상처와 흉터를 하나하나 꺼내는 과정에서, 응시할 줄 알아야 하며, 견딜 수 있어야 하며, 침묵을 지켜냐 하는 이유다. 마음의 깊은 상처는, 온전한 치유를 통해서, 스스로 달라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